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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를 말하고,'에 해당되는 글 206건
2008. 12. 19. 08:26
           


환매조건부채권 매매란?

: 흔히들 RP(Repurchase Agreement)라고도 부르며 일정기간 후에 정해진 가격으로 동일한 채권을 되팔거나 되사기로 하고 매매하는 것을 말한다.

  RP 거래는 일반채권 거래와 동일한 방식으로 이뤄지지만 실제로는 단기자금 조달과 운용수단으로 이용된다. 대체로 1개월물과 3개월물 위주로 거래되고 있으며 만기 이전에 중도환매가 가능하다. 거래금액에 대한 제한이 없으나 기관·법인과 거래 때는 10억원, 개인과 거래 때는 1000만원 이상이 일반적이다. 거래 대상 채권은 국채, 지방채, 특수채, 상장·등록법인이 발행한 회사채와 보증채 등이다.
 한국은행은 RP를 이용해 금융회사에 자금을 지원해준다. 금융회사가 돈이 급할 때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사주는 방식이다. 한은의 RP 매매 대상 증권은 국채, 통화안정증권, 정부보증채 등으로 한정돼 왔으나 최근 은행채와 일부 특수채까지로 확대됐다.

도표출처_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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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17. 22:31
           


열린마당 12/17


 
  초코파이 윤리적으로 고르기

  대형마트에서 초코파이를 고를 때마다 순간적으로 고민에 빠진다. 오리지널 제품과 후발 업체 제품 사이에 선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후발 업체 제품의 경우 다른 과자류를 덤으로 제공하거나 심지어는 '원 플러스 원'으로 한 상자 가격에 두 상자를 주기도 한다.
  두 제품 간 맛의 차이를 잘 구별하지 못하는 필자는 대부분 덤이 달린 상품을 선택한다. 오리지널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 사람이 아니라면 필자의 선택에 왈가왈부하지 않을 것이다. 혹 영업윤리라는 면에서 덤을 제공하는 업체에 문제 제기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이를 선택하는 행위 자체를 비윤리적이라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임상의사들은 약 처방에 있어서도 비슷한 고민을 한다. 화학적으로는 동일한 성분의 약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제약회사들이 이름만 다른 제품을 수십 종씩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후발 업체들은 치열한 판촉활동을 전개한다. 어차피 환자에게 필요한 약을 처방하는 것인데, 가격과 효능이 비슷하다면 뭔가 '덤'이 있는 제품에 눈길이 가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계에 대한 제약 마케팅 사례는 국내 의료계의 대표적 비윤리 행위로 언론에서 다루어온 단골 메뉴다. 도대체 초코파이의 덤은 문제삼지 않으면서 의약품에는 이토록 민감한 우리 사회의 반응은 어떤 연고인가.
  의사들에 대한 제약회사의 마케팅 활동에 대해 반대하는 핵심 논거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의사에게 제공하는 마케팅 비용은 단순히 약가에 반영될 뿐이며 결국 그 부담이 소비자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다른 이유는 제약회사의 의료계 마케팅은 크든 작든 대가성을 바란다는 점에서 선물이 아닌 뇌물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우선 대중적인 광고가 불가능한 전문 약품의 경우 의료계에 대한 마케팅은 일반 상품의 광고비에 해당하며, 합리적인 가격 정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이 비용은 그대로 약가 마진만 높일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이라는 면에서 본다면 제약업계가 그 이익 중 일부를 사회 복지 성격이 강한 의료계에 제공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제약회사의 판촉활동은 늘 시간에 쫓기는 임상의사들에게 신약에 대한 정보 등 새로운 의학지식을 전달하는 긍정적 역할을 하기도 한다.

  우리보다 먼저 이러한 문제를 고민했던 선진국의 경우 무조건적인 금지나 규제보다는 제약 마케팅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구체적 지침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제약업계 이익의 사회 환원이라는 면에서 의사 개인이 아닌 병원이나 학회에 대한 공식적 지원과 환자 교육, 혹은 의과대학생이나 전공의들에 대한 교육 기자재 제공 등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얼마 전 서울의 유명 대학병원이 제약업계 영업담당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의약품 거래와 관련한 기부금 등을 일절 받지 않겠다"고 한 발언의 진위를 두고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오랫동안 방치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용기 있는 선언'이라는 호평과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허한 약속'일 뿐이라는 혹평이 팽팽한 긴장감을 일으키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2001년에 발표한 의사윤리지침에 '의사는 진료약제와 의료기기 등의 채택 및 사용과 관련하여 금품과 향응 등 부당한 혜택을 받아서는 아니된다'고 명시한 바 있다. 하지만 지극히 원론적인 내용에 그치고 있을 뿐 사안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고민의 흔적은 찾아보기 어렵다.
  지금까지처럼 무조건적인 적대시나 수수방관으로는 이 해묵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의료계와 제약산업, 그리고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윤리적 제약 마케팅의 전형을 만들어내기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댈 때다.

정유석 단국대 의대 의료윤리학교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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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한다. 위에서의 예처럼 후발초코파이업체의 덤으로 상품을 더 주는것을 비유하기보다는 후발초코파이업체가 대형마트측에 로비를 했을 경우의 예시가 적절할 것이다. 후발업체가 대형마트에게 로비를 통해 선두업체제품을 진열하지 않게 하거나 또는 자기네 후발제품만의 진열을 유도해 마진을 많이 남기는 전략은 소비자들에게 손가락질 받아야 마땅한 행위이다. 위에서 예시한 덤으로 상품을 더 주는 예시는 오히려 제품들의 경쟁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혀주고 소비자판매가를 낮추는 효과를 지닌다.  

         :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약들중에 전문의약품은 광고가 금지되어 있다. 우선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의개념을 알 필요가 있다. 우선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것은 전문의약품이고 처방전이 필요없고 본인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것은 일반의약품이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TV광고를 통해 볼 수 있는 펜잘이나 게보린 까스활명수 등의 약들은 일반의약품이다.


2008. 12. 16. 14:11
           



 대주단협약이란?

: 자금난에 시달리는 건설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건설업체에 돈을 빌려준 대주(貸主)인 채권금융회사들이 일종의 채권단을 꾸려 자금을 지원하거나 회수를 유예해주는 방식이다.

  외환위기 당시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만든 '부도유예협약'과 유사하다. 자금난을 겪는 건설사가 대주단협약에 가입을 신청하면 대주단이 회생가능 여부를 판단해 가입을 승인한다. 대주단협약에 가입하면 1년간 채무상환이 유예되고 신규 차입도 가능하다. 가입 대상은 당초 도급순위 100대 기업이었으나 300대 기업으로 확대됐다. 건설사들이 대주단협약에 가입하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데도 꺼리는 이유는 대주단이 회생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지원을 중단하면 실제 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도표출처_한경재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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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활동에서 신뢰와 이미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주단 가입을 꺼리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지금 당장 어렵지도 않은데 대주단에 손벌렸다가 주주들로부터 부정적 이미지로 찍히는게 두려운 이유도 무시하지 못한다. 학창시절을 생각해보자. 학교측에서는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육성회비나 급식비를 지원받을 친구들을 모집한다. 하지만 당장 우리집이 어려워도 섣불리 손을 들지 못한다. 왜냐하면 친구들 사이에서 가난한집 아이로 낙인 찍히는게 창피하기도 하고 교우관계에도 별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2008. 12. 16. 11:39
           



기사 12/16


  현금부족한데 주식매수청구 급증

  기업 M&A 가 깨진다


  기업들이 주주들의 잇단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예정된 인수·합병(M&A)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주들이 급속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예상을 넘는 주식매수청구 물량은 합병을 결정하는 기업측에 커다란 자금 부담으로 작용해 마음먹었던 M&A를 포기하는 사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금호렌터카와 합병을 주주총회에서 결정한 대한통운도 그런 사례다. 증권선물거래소에 공시된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내역을 조회한 결과 두 회사의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지분율은 공시된 것만 3.69%(총액 1316억원)다. 공시되지 않았지만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난 우정사업본부, 골드만삭스, STX팬오션까지 합하면 지분율은 모두 22.78%(총액 8411억원)에 달한다. 두 회사의 합병 역시 금호그룹 입장에서는 과도한 주식매수청구 금액 때문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우정사업본부 측은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긴 했지만 손실을 확정해 가면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진 않겠다"고 밝혔다.
  주식매수청구권 때문에 M&A를 포기한 사례는 15일 아침에도 발생했다. 제뉴사이언스는 주식매수 청구대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결국 증시 진입이 무산됐다. 스카이뉴팜은 이날 "합병 비용이 예상 수준을 크게 넘어서 계열사인 제뉴사이언스를 흡수합병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합병을 결의한 지난 9월22일 스카이뉴팜의 주가는 주식매수청구 가격인 3925원을 웃도는 4600원이었지만 이후 12일 2000원까지 떨어졌다. 현 주가가 청구가격보다 크게 낮을 경우 기존 주주들로선 차라리 가진 주식을 그나마 높은 가격에 사달라고 요구할 수밖에 없다.

신현규 · 이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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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간 합병이나 영업양수도 등의 결정에 반대하는 주주가 회사에 대해 자신의 주식을 사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이 제도는 회사의 분할, 합병, 영업 양도 등 존립에 관한 기본 사항의 변경에 대해 다수의 의사로 회사를 이끌어 나가되, 반대하는 군소주주에 대하여는 금전상의 불이익이 없도록 회사가 공정한 가격으로 이들의 보유주식을 매수하도록 의무화한 제도이다. 이 제도는 부당, 불공정한 분할이나, 합병, 영업 양도에 반대하는 소액주주의 보호장치이다.

         : 15일 기사에 따르면 스카이뉴팜이 제뉴사이언스와 합병 무산으로 하한가를 기록하며 1700원까지 밀린 채 장을 마감했다. 의약품을 제조·판매하는 스카이뉴팜은 제네릭시장 진출을 위해 신약개발업체인 제뉴사이언스 인수ㆍ합병(M&A)을 강력히 추진했지만 주가 하락과 경기 침체 앞에 포기하게 됐다.

          : 보통 신약(오리지널 의약품)은 10년 혹은 그 이상의 장기간에 걸쳐 독자적 개발 과정을 통해 얻어지는 제품으로 일정 기간 특허의 보호를 받는다. 반면 제네릭(generic)은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성분을 모방하여 새로이 제조해 내는 제품을 말한다.


2008. 12. 14. 16:24
           
WEEKEND기사 12/13

           
   '레버리지 알약' 적당히 드세요

  레버리지가 금융위기를 불렀다면 디레버리지는 2차 후폭풍을 몰고 왔다.
  지난해까지 과도한 차입을 통한 무분별할 투자가 '선(善)'이 되면서 글로벌 경제는 '거품 붕괴'의 막다른 길에 내몰렸다. 그 이면에서는 기존 투자를 대폭 청산하는 디레버리지가 진행되고 있다.
  대형 투자은행(IB)의 레버리지 투자에서 비롯된 미국발 금융위기로 출렁였던 국내 경제는 이제 반대로 외국인의 '셀 코리아'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글로벌 금융 불안정이 지속되면서 디레버리지 현상이 2010년이나 돼야 해소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레버리지에 의한 자산 버블이 꺼지고 이제 본격적인 디레버리지 국면이 시작되는 것일까.



 ◆ 레버리지와 디레버리지
  이론적으로 레버리지(leverage·총자산/자산)는 차입금이나 부채를 의미한다. 기업은 레버리지 비율이 높으면 동일한 영업이익을 가지고도 자기자본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예로 들면 자기자본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예로 들면 자기자금 2억원에다 1억원을 대출받아 3억원짜리 주택을 구입한 사람이 1년 뒤 집값이 1억원 올랐을 경우 종잣돈 대비 투자수익률은 50%가 된다. 만일 주택 구입자금 3억원을 모두 자기자금으로 했다면 수익률은 33%에 그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레버리지의 수익률 증대 효과다.
  레버리지 증가는 자산가치 상승과 맞물려 발생하기도 한다. 레버리지를 이용한 주택 매입 '붐'은 주택 가격 상승을 일으킨다. 이에 따라 담보물 가치가 상승하면 기존 주택을 담보로 받을 수 있는 대출금 자체를 늘릴 수 있다.
  이런 과정이 피드백을 일으키다 보면 자산 버블이 나타난다. 금융 거래는 레버리지가 훨씬 용이하게 이뤄진다.
  공매와 대차거래, 선물·옵션 등 차익거래가 요구하는 종잣돈이 매우 적기 때문이다. 결국 금융자산의 가격 변동은 주택 가격보다 훨씬 빠르게 그리고 크게 발생한다.
  지난 1년간 발생한 주식 및 외환시장 가격변수, 즉 주가와 환율이 급변동한 것도 이 때문이다.
  물론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현상은 아니다. 2000년 IT 버블 붕괴 이후 경기 진작을 위해 미국이 채택한 저금리 정책은 레버리지 붐을 일으켰다. 대형 금융회사들은 저금리를 이용해 차입매수(LBO), 파생상품 투자 등에 몰두했다. 가계도 부동산과 주식 투자에 열을 올리면서 전례 없는 부동산·주식 시장 호황기를 맞게 됐다.
  하지만 산이 높으면 골도 깊은 법이다. 경기 변동 주기처럼 레버리지도 확대와 축소를 반복하게 된다. 이제 반대로 부채를 줄이는 디레버리지가 시작된 것이다.
  2004년 이후 진행된 미국 금리 상승을 계기로 차입 부담증가, 연체율 상승 및 신용리스크 등이 부각되던 끝에 차입 축소 국면이 다가왔고 결국 금융위기가 발생했다.
  이제는 실물로까지 전이돼 미국에서는 경기 침체와 더부어 디플레이션 우려마저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외화 유동성 부족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및 건설사 부실 조짐과 같은 신용리스크를 계기로 디레버리지가 시작됐다. 이러한 차입 축소 현상은 레버리지 순환 국면과는 정반대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채무상환 압박에 몰린 담보대출자가 급매물을 내놓으면 주택 가격이 하락한다.
  다시 담보물 가치 하락, 은행 대출 가능 금액 축소, 그리고 채무자의 상환능력 악화로 이어진다. 이에 따른 거래 상대방 위험 증대, 신뢰 붕괴는 모두 현금을 움켜쥐려는 '돈맥경화'를 유발한다. 최근 한국은행이 막대한 자금을 시장에 풀고 있지만 기업에까지 전달되지 않는 유동성 퇴장(hoarding) 현상이다. 향후 자산 가격 하락, 실물거래위축을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다.

 ◆ 부작용 막는 게 우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레버리지가 필수다. 예금을 받아 대출자산으로 운영하는 은행은 그 속성상 레버리지업에 속한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에 따른 국내 은행의 레버리지 비율은 10배 정도다. 투자은행의 레버리지는 그보다 훨씬 높다. 바클레이스, 도이치뱅크, UBS, 리먼브러더스 등 대형 투자은행의 레버리지는 60~30배 정도다. 이런 레버리지 의 결정판은 파생상품 거래에서 나타난다.
  미국 내 신용부도스왑(CDS) 거래액은 주식·채권 시가총액 합계의 두 배이며, AAA등급 채권 거래 규모는 AAA등급 전체 자산 규모를 초과한다.
  이처럼 과도한 레버리지에 의한 공격적인 투자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거품 붕괴에 따른 치명상을 막으려면 레버리지를 일정 폭 제한해야 한다. 거래의 종잣돈을 어느 정도는 보유하도록 해야 한다. 지급준비제도, BIS비율, 담보인정비율(LTV) 및 마진증거금이 바로 이것들이다. 과도한 레버리지를 막는 것은 거래 상대방의 파산에 따른 금융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하지만 비극적인 것은 경기 확장·축소 국면이 사라지지 않듯이 레버리지와 디레버리지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는 사실이다.
  시장이 자율화되고 자본시장마저 개방된 상태에서 미국발 레버리지와 디레버리지로부터 벗어나기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망상이란 것이다. 정부의 역할이 있다면 과도한 레버리지 국면에서는 금리 인상과 유동성 축소 정책을, 반대로 디레버리지 국면에서는 유동성 공급 내지 퇴장을 막는 정책을 통해 그 정도를 조절하는 것뿐이다.

한재준 인하대 글로벌금융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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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버리지는 '지렛대'라는 의미로 금융계에서는 차입을 뜻한다. 반대로 디레버리지는 빚을 상환한다는 의미다. 빚을 지렛대로 투자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레버리지는 경기가 호황일 때 효과적인 투자법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금리)으로 자금을 끌어와 수익성 높은 곳에 투자하면 조달비용을 갚고도 수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금융위기로 자산가치가 폭락하자 빚을 상환하는 것, 즉 디레버리지가 더 급한 일이 됐다. 특히 외국투자자들이 최근 디레버리지에 나서면서 한국 증시와 채권시장에서 자산을 처분하는 바람에 국내 금융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우리나라의 IMF시절과 비교할수 있다. IMF 당시 엄청난 실업난과 경제난으로 부동산매물은 넘쳐나게 되고 일방적인 공급앞에 수요는 따라오지 못했다. 결국 엄청난 부동산 폭락이 왔고, 정부에서 양도세를 면제하는 등 강도높은 부동산 부양책을 시행하게 된다. 부자들은 헐값의 부동산들을 조금씩 사모으기 시작했고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자 실수요자들의 수요까지 합세하면서 부동산은 금방 과열되기에 이르게 된다. 이 때 강남불패라는 단어가 등장한것이다.

        : 우리나라 은행들은 BIS비율을 10%이상으로 끌어올리다 못해 12%까지 끌어올리려고 요즘 난리지만, 외국계 대형투자은행들은 BIS비율이 약 3%(레버리지 30배의 경우) ~ 1.7%(레버리지 60배의 경우) 수준인 것이다.

        : 주택담보인정비율(LTV) (loan to value ratio : LTV) 주택 담보가치에 따른 대출가능 한도를 뜻하며 LTV 60%라면 시가 3억원짜리 아파트는 최대 1억8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2008. 12. 13. 21:17
           


기사 12/13

           막노동판 전전하던 그가 과일가게 차리고
           교통사고로 막막했던 그가 인쇄소 열고…

      절망 속에 핀 희망

  서울 강남구 일원동 영희초등학교 앞에 지난 9일 '행복을 파는 과일가게'라는 간판을 단 조그만 과일가게가 새로 생겼다. '맛있는 행복' 을 팔면서 과일가게 주인네가 더욱 행복해졌다.
  과일가게 주인 이준용 씨(45)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막노동판을 전전하는 반(半)백수 신세였다. 경기가 나빠져 일하는 날보다 허탕치는 날이 더욱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씨네 집에 지난 9월 '행복'이 찾아왔다. 임대 아파트 게시판에 뜬 소액 창업자금 지원(마이크로 크레딧) 공고를 보게 된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강남구에서 독특한 아이디어와 일정 요건을 갖춘 대상자를 선발해 창업자금으로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해준다는 반가운 내용이었다. 이씨는 이 공고를 보자마자 '과일가게' 를 생각했다. 좋은 과일을 고르는 데는 누구보다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씨는 사실 가락시장청과물도매점에서 20년간 점원으로 일했다. 자기 가게 하나 갖는 꿈도 누구보다 간절했다.
  이씨는 "아이들이 세 명이나 있고 아이들을 돌봐주시던 장모님마저 뇌출혈로 자리에 누워계셔서 한 달 치료비가 100만원 가까이 들어가는 상황이라 내 가게를 갖는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3차례 선발과정을 거쳐 마침내 11월에 '마이크로 크레딧'의 첫 수혜자로 뽑혔다. 어렵사리 모아둔 2500만원을 보태 총투자액 7500만원으로 그토록 기다려온 가게를 갖게 된 것이다. '행복을 파는 과일 가게'라는 이름은 아이들이 지었다. 이씨는 "가게 이름처럼 과일도 팔고 또 행복을 팔면서 우리 가족도 행복해지겠다는 소망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 가게는 개업 첫 날 하루에 300만원어치를 팔았다. "앞으로도 하루에 100만원은 벌지 않을까 싶어요. 한 달에 120만원 하는 가게 임차료를 제외하고도 곧 빌린 돈을 갚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신이 나요." 과일을 정리하는 이씨 부부의 손이 바빴다.

  이씨는 가락시장에서 경매시간에 맞춰 과일을 하루에 두 번 떼온다.
  새벽 3시에는 귤, 포도, 토마토 같이 빨리 상하는 것들을 들여오고 오전 10시 경매에서는 사과, 배처럼 단단한 과일을 갖고 온다.
  이씨는 "새벽마다 트럭 안에서 쪽잠을 자야 하는 등 몸은 피곤하지만 성공할 수 있다는 기대에 행복하기만 하다"며 웃었다.

  강서구에 위치한 '한아름광고'는 식당 차림표 등을 인쇄하는 조그마한 인쇄소다. 한아름광고 사장 제윤도씨도 캄캄한 절망 속에 갇혀 있었다. 2001년 사업이 부도났고 그 후 교통사고까지 당해 지체장애 6급 판정을 받았다. 몸을 움직이기 어려웠지만 식구들의 밥은 굶길 수 없어 정보기술 교육을 받으며 사업의 꿈을 다졌다.
  그러다 2007년에 국민은행의 마이크로 크레딧 기금 2000만원을 지원받아 창업할 수 있었다. 지금은 부인과 함께 운영 중이며 월 영업이익이 400만~500만원을 넘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창업을 고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해 주는 마이크로 크레딧제도가 '절망 속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마이크로 크레딧 추진기관은 '신나는 조합'이다. 이 조합에서 창업을 도운 가게는 현재 142개에 달한다. 2008년 현재까지 31억원 규모를 대출했고 55억원을 모금으로 확보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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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로 크레딧(Micro Credit)은 기술과 경험은 있으나 신용이나 담보 문제로 인해 일반 금융회사를 이용할 수 없는 취약계층에게 소액자금을 무담보, 무보증으로 대출해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활동이다. 1976년 방글라데시에서 무하마드 유누스가 그라민은행을 만들어 농촌 빈곤여성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했다.

         : 2006년에는 노벨평화상을 무하마드 유누스 박사와 그가 설립한 그라민은행이 공동 수상하게 되었다. 무하마드 유누스 박사는 금세공업을 하는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방글라데시의 다카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의 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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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는 다시 고국으로 돌아와 치타공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무담보 소액대출 기관인 그라민은행을 설립했다.
 대출조차 받을 수 없었던 빈민층 여성들에게 담보없이 대출을 시작해 그들의 자활을 도왔다. 주변의 걱정과는 달리 신뢰를 담보로 대출해준 금액은 99% 이상 상환되었고 현재까지 600만명의 빈민들에게 혜택을 준 그라민은행은 이제 2,185개 지점과 1만 8,000여 명의 직원이 함께하는 큰 규모로 성장하게 되었다.






         : 강남구가 사회연대은행과 17일 희망실현창구 설치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희망실현창구는 기술과 경험은 있지만 신용문제로 금융권을 이용할 수 없는 지역내 저소득층들에게 담보 없이 창업자금을 저리로 지원해 저소득층의 자활을 돕기 위한 것으로, 이번 협약식에는 김성수 사회연대은행 이사장을 비롯해 가수 송대관, 사회연대은행 홍보대사 이정신 씨 등이 자리해 협약식을 축하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강남구는 4월부터 기부, 모금행사 등을 통해 주민, 기업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활동을 벌이는 한편, 내년부터는 구 예산을 출연해 금융권에서 소외된 저소득층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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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연대은행에서는 모금과 창업 준비교육, 창업 자금 대출 등을 맡게 되며, 창업 자금의 지원은 내년 1월부터 가능하다. 강남구는 부자 자치구로 알려져 있지만, 기초생활수급자 수가 8922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7번째에 해당되는 등 소외된 이웃의 계층이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














 
2008. 12. 12. 20:56
           



 배당(Dividend)이란?
: 기업이 한 해 영업 등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일을 말한다. 그러나 기업이 이익이 났다고 해서 꼭 배당을 해주는 것은 아니다. 최근과 같이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배당하기보다 향후를 대비해 이익을 끌어 안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배당의 효과
: 주주에게는 시세차익과 함께 배당은 주요한 수입원이 된다. 배당은 회사처지에서는 당기순이익 중 일부가 회사 밖으로 유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자본을 감소기키는 요인이 되는 반면에 자기자본비율은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배당성형
: 기업의 당기순이익 가운데 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금 비율이다. 세금을 뺀 이익금에 대한 배당금 총액의 백분율로 나타낸다.

 배당수익률
: 현 주가나 매입 주가에 대한 전년 배당금 비율이다.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배당한다고 가정할 때 지금 주식투자를 하면 얼마나 배당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지 계산한다.

 배당시즌
: 상장사 결산시기가 몰린 연말은 배당 시즌으로 불린다. 배당금이 많은 종목은 배당주로서 각광을 받는다.

 배당범위
: 현행 상법 462조에서는 과다한 배당으로 인한 회사의 부실화를 막기 위해 '배당가능이익' 범위를 규정하고 있다. 배당가능이익은 대차대조표상 순자산에서 자본, 해당 결산기까지 적립된 자본준비금과 이익준비금 합계액, 해당 결산기에 적립해야 할 이익준비금을 제외한 규모다.

 배당락
: 배당기준일이 경과하여 배당을 받을 권리가 소멸된 상태를 말한다. 배당락은 사업연도 폐장일 직전거래일부터 발생한다. 폐장일까지 주주명부에 기재돼야 배당을 받을 수 있는데, 주식결제 기간 사흘을 고려하면 폐장일 D-2일까지 해당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올해는 12월 30일이 폐장일인데 12월 결산법인은 29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27·28일은 휴장일) 배당을 받을 수 있어 직후 거래일인 29일이 배당락 일자가 된다. 2009년 1월 2일 주가는 올해 폐장일 가격보다 배당에 상당한 몫만큼 하락하게 된다.



2008. 12. 12. 20:41
           


머니&리치 12/12


   ★배당투자때 유의할 점

  배당주 투자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배당 여부를 확인하는 일. 이를 위해서는 먼저 회사가 배당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배당주 투자를 고려한다면 회사 당기순이익을 먼저 살펴야 한다. 순이익으로 벌어들인 돈을 가지고 회사는 배당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회사들은 배당에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제 배당 여력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전년 대비 순이익이 15% 넘게 떨어진 종목은 제외하는게 좋다고 지적한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과거 수준으로 배당을 하기보다는 경제상황을 반영해 유보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당기순이익 살펴볼 때는 영업현금 흐름이 중요하다. 장부상 이익으로 나타나는 '착시현상'을 피하고 실제 현금이익을 기준으로 한 배당 가능 이익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기업 당기순이익에는 외화환산이익이나 유가증권 평가이익 등 현금 유입이 없는 미실현 수익이 있어 과대평가될 수 있다.
  또 배당주를 샀다고 했을 때 빠져나오는 시점도 중요하다. 즉 배당 투자는 배당락일까지 주식을 보유하면서 배당수익을 받을 수 있고 이와 동시에 주가 변동분만큼 차익실현이 발생하는데 이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 배당수익률만큼 자본 이익이 발생했다면 불확실한 배당에 기대기보다는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또 과거에 배당했다고 해서 올해도 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보다는 현 경제 여건도 잘 따져봐야 한다.
  실제 지난해 총 배당금에서 20%를 차지했던 은행과 건설주는 실적 악화가 가시화하며 배당 불확실성이 두드러졌다. 실적 변수에 따라 배당 여부는 언제라도 유동 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윤영진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과 건설업종은 존폐 기로에 서 있으며 그 외 종목들도 주주가치 제고보다는 사내 현금 유보를 통한 생존전력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확실한 몇 종목군으로 배당투자를 압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지난 5월 주식선물이 출범하면서 이를 이용해 무위험 배당차익거래가 가능하다는 방법도 나오고 있지만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공매도가 금지돼 주식선물이 현물보다 싸게 거래되는 등 시장이 왜곡된 상태기 때문이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배당차익거래는 주식선물 시장이 더 성장하고 난 내년 연말 정도부터 각광 받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문수인·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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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수익에서 직접원가를 공제하고 남은 금액은 공헌이익이 된다. 이 공헌이익에서 고정비(제조간접비, 영업간접비, 일반관리비, 금융비용)과 영업외 손익을 공제하면 당기순이익이 된다.

         : 결산일이 지나면 해당 주식은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면서 주가는 변동하게 된다. 당해회사가 지정한 날짜에 배당금을 지불하는데 이 날이 지나서 주식을 매입하는 사람은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다. 그러므로 결산일 다음날의 주가는 전날보다 배당에 상당하는 몫만큼 하락하게 된다.

         : 주식선물을 이용해서 배당락하기 전에 가격이 높으므로 미리 파는 것이다. 그리고 배당락후 주식을 사들여 갚는다는 원리다.





 
2008. 12. 11. 14:02
           



기사 12/11


   자사株 사들이는 4가지 이유

  끊임없는 주가 하락 속에 자사주 취득이 늘고 있다. 보통 회사 대표가 주가 하락기에 주식을 매입하는게 대세이긴 하지만 증시 변동성이 커진 만큼 자사주 매입목적도 다양하다. 자사주 매입의 형태를 4가지로 나눠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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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주가 쌀 때 사두자
  가장 기본적인 자사주 취득 형태다.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싼 값에 자사 주식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대개 회사 경영진이 꾸준히 조금씩 주식을 장내에서 매입하는 사례가 많다. 소량 매입이 특징이다.
  석종훈 다음 대표가 지난달 10일 자사주 7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석 대표가 매입한 단가는 2만8979원으로 주가 수준은 고점에 비하면 3분의 1토막 수준이다.
  또 조현문 효성 부사장도 자사주 매입 대열에 동참했다. 수량은 2만주로 매입 당시 주가(2만5276원)는 올해 최저 수준에서 얼마 벗어나 있지 않았다.
  코스닥에서는 정지완 테크노세미켐 사장이 최근 4만여 주를 매입해 주가 하락기를 이용해 보유 지분을 늘렸다.

  ② 추가하락 막자
  자사주 매입을 통해 과도한 주가 하락을 막아보자는 취지다.
  최근 특징은 올해 주가 하락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전개되면서 자사주 매입에도 물량 공세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 취득형이 주로 소량이 많았다면 주가방어용 자사주 매입은 물량 단위가 크다.
  대신증권이 지난 9일 주가 안정을 내세우면 자사우선주 200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규모는 109억원으로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자사주 매입이 진행된다.
  코스닥 업체인 디에스엘시디도 같은 목적으로 자사주 100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SIMPACANC외 에스디도 각각 20만주와 30만주를 내년 3월과 2월까지 매입할 방침이다.

  ③ 시장에 믿음주자
  최근 불안한 증시 속에서 회사를 흔드는 악소문 등에 대항해 기업가치를 시장에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진다. 올해 건설업계 위기 속에 각종 악소문에 시달린 GS건설은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자 사외이사들이 나섰다.
  김종빈 전 검찰총장을 포함한 사외이사 5명이 자사주 300주를 각각 사들였다. 소량이긴 하지만 사외이사들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명망을 자사주 매입에 이용한 것이다.
  김인중 동해펄프 대표는 자사주 7000주를 매입하면서 "회사 성장능력이 저평가되고 있어 시장에 믿음과 자신감을 전달해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④ 경영권 지키자
  주가가 싸지면서 급증하고 있는 M&A 시도와 관련된 유형이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기업가치가 떨어지면서 시장에서 M&A 시도가 빈번하게 일어나자 기존 대표는 자사주 매입으로 맞서고 있다.
  이기형 인터파크 대표는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 60만주를 지난달 20~26일 사모았다. 경영권을 위협하는 세력은 인터파크 2대 주주인 투인베스트먼트엘엘씨로 역시 인터파크 주식을 사모으고 있다.
  윤영달 크라운제과 회장도 M&A 시도를 막기 위해 지난달 14~18일 자사주 2만9497주를 사모았다. 크라운제과는 빙그레가 210억원 규모 회사 CB를 사모펀드를 통해 취득해 2대 주주로 오른 후 M&A설에 휩싸이고 있다.

문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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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사주 매입후 사들인 주식은 6개월 이내에 팔수 없으며 자사주에 대한 주권권리는 인정되지 않는다. 또한 회사가 직원들의 복지 차원에서 우리사주를 발행할경우 신주 발행을 하지 않고 자사주 매입으로 우리사주를 저렴한 가격에 유상으로 직원에게 상여금이나 포상용으로 나눠줄수 있다.


         : 장내시장에는 거래소와 코스닥이 포함되며 장외시장은 장내시장이외의 시장을 총칭하여 말한다. 장외시장에 포함되는 주식은 프리보드시장, 비상장주식, 상장폐지된 주식들이 거래되는 곳을 통칭한다. 그러므로 매수방법으로 나누면 장내매수와 장외매수가 있는데 장내매수는 일반인들이 주식거래하는 지정된 시간에 거래하는 방법을 말한다.


         : 자사주 매입이란 기업이 자기 자본으로 자신의 회사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꾸준한 매수 물량을 제공함으로서 하락을 방어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자사주 매입에는 '회사이름으로 직접 매입'하는 방법과 금융기관과 '자기주식 신탁계약(은행의 특정금전신탁, 투신사의 자사주펀드)'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취득하는 방법이 있다. 더불어 자사주 매입에는 매입량과 가격에 몇가지 제한이 따르게 된다.





 
2008. 12. 10. 21:01
           


기사 12/10


    ETF   펀드에 실망한 투자자에 인기
<상장지수펀드>


  불안한 장세에 시장지수에도 못 미치는 주식형 펀드 수익률에 크게 실망한 장기 투자자들은 ETF에 주목하고 있다.
  개인 거래대금 비중이 50%를 넘겼던 지난 10월부터 12월 8일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와 해외주식형 펀드는 각각 2182억원과 9848억원의 자금이 유출됐으나 같은 기간 ETF 거래대금은 3214억원 급증했다.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의 일종이지만 개별 주식처럼 거래가 용이한 데다 주식과는 달리 팔 때 거래세(0.3%)가 면제되고 환매수수료도 없는 게 장점이다.
  특히 코스피200지수를 대상으로 한 ETF는 활발한 차익 거래는 물론 유동성도 풍부해 효율적인 자산 운용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배재규 삼성투신운용 본부장은 "최근 수익률 악화와 불완전판매로 펀드에 대한 투자자 인식이 많이 악화됐다"며 "정상적으로 시장을 추종하는 데다 투자자가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 개인투자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개별 종목 투자의 위험성에 대한 학습효과도 ETF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소다.
  국내에는 코스피200 등 국내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물론 홍콩H 일본 브라질 등 해외 지수를 추종하는 ETF, 반도체와 은행 IT 미디어통신 등 업종지수와 대형가치 대형성장 중형성장 중소형순수가치 등 스타일 ETF, 삼성그룹지수 등 테마지수 ETF가 총 36개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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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 종목처럼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인덱스펀드와 주식의 성격을 동시에 갖춘 상품으로 일반 펀드보다 수수료가 저렴한 게 장점이다. 일반 펀드의 A클래스가 선취수수료 1%와 후취수수료 1.5%안팎으로 총 2.5%정도의 수수료가 드는 것에 비하면 ETF는 거래수수료만 지불하므로 1%미만(HTS의 경우 해당증권사에서 제시하는 거래수수료-미래에셋의경우 0.029%)이다.

         : 주식의 경우 살때 거래수수료를 한번 지불하고 팔때 세금 0.3%와 거래수수료를 한번 더 지불한다. 증권사들의 인터넷을 이용한 거래수수료가 0.029%내외 인것을 감안하면 0.3%라는 세금은 엄청난 부담이다. 하지만 ETF는 거래수수료만 지불하고 0.3%의 세금은 물리지 않는다.

          : 국내 주식시장에는 수많은 종목들이 상장되어 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코스피(KOSPI)나 코스닥(KOSDAQ)의 지수는 해당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모든 주식들을 더하고 시가총액별로 나누고 지지고 볶아서 나오는 수치이다. 쉽게 말해 수많은 종목들은 시험 과목들이고 코스피지수나 코스닥지수는 평균점수인 것이다. 그 수많은 종목들 중에는 덩치가 천차만별이다. 이를테면 수많은 시험과목 중에서도 중요도가 높은 과목(시가총액 서열상 상위 종목) 200개를 추려 평균을 내서 지수화 한것이 코스피200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