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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를 말하고,'에 해당되는 글 206건
2014. 5. 21. 22:37
           

  가장 기본이지만 가장 어려운게 바로 소비지출을 통제하는 일이다. 생각처럼 잘 안되는 이유는 무얼까?

하루 아침에 새벽에 일어나 아침형 인간이 될 수 없듯이, 하루 아침에 내 지갑을 철저하게 관리하기란 보통일이 아니다.

그래도 가장 쉽고 가장 빨리 할 수 있는 일은 내 지갑을 틀어 막고 꼼꼼히 관리하는 일이다. 당장 내 월급은 늘리거나 부수입을

창출해내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는 거의 없다.

 소비지출을 관리하는 정도는 있지만 정도를 꾸준히 실행하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그래도 우선 정도란 무엇인지 고민해보자.

하루하루 내가 얼마를 쓰고 다니는지 파악하는게 우선이다. 이걸 꾸준히 실행하기 위해서는 어릴적 사용하던 용돈기입장이

필요하다. 다만 스마트폰 시대인만큼 개인별 지출을 관리해주는 앱을 활용하면 훨씬 수월할 것이다.

앱에 기록한 내용들이 차곡차곡 쌓이다 보면 훌륭한 가계부가 될 수도 있고 단순한 지출기록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하지 않았던가. 시작이 반이다. 당장 내가 오늘 얼마의 지출을 했는지 앱을 통해 기록해보자. 

2009. 8. 15. 22:16
           
기사 8/13


   인터넷전화 보안 빈틈 없어야
   

 
  누구나 9.11테러는 악몽으로 쉽게 기억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의 정보기술(IT)업계 관련자에게 가장 기억될 만한 날짜를 꼽으라면 언제일까. 아마도 1.25를 기억하지 않을까. 최근엔 여기에 7.7이란 날짜가 다시 보태졌다. 1.25와 7.7은 모두 웹사이트가 마비되는 등 소위 인터넷 대란이 일어난 날이다.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서비스가 시작된 인터넷 뱅킹은 하루 평균 23조원이 거래되고 있다. 친구 또는 업무파트너와의 대화는 이메일이나 메신저를 이용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이처럼 인터넷 기반 서비스는 현대사회의 공기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기존의 많은 통신 서비스들도 이제는 인터넷 바다와 연결되고 있다. 인터넷 TV, 인터넷 신문, 인터넷 서점, 인터넷 마켓, 그리고 앞으로 그 모든 서비스를 통합하게 될 인터넷 전화 서비스가 속속 우리 주위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IT 종사자의 입장에서 한 가지 고민은 1.25와 7.7이란 날짜에 혹여 인터넷 전화와 관련된 날짜가 추가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막으려면 무얼 준비해야 하나 하는 부분이다. 특히 온라인 게임을 비롯한 인터넷 전화 서비스에서 계정 해킹을 통한 아이템 도난 등 보안 사고가 신문지상에 오르내리고, 인터넷 뱅킹 해킹 관련 뉴스가 올해 들어서만 몇차례씩 메인 뉴스를 장식하는 것을 보며, 차세대 통신 인프라스트럭처인 인터넷 전화의 보안 강화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작년 말 번호이동제도의 시행과 함께 인터넷 전화 이용자가 4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여기에 와이파이, 와이브로 무선기술, 그리고 IMS라는 미래 통신의 표준 기술과 결합하여 의료정보, 은행 업무 등 모든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인터넷 전화가 통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전화 보안에 문제라도 생긴다면 1.25나 7.7사태를 능가하는 혼란이 오게 될 것은 자명하다. 다행히 인터넷 전화 이용자의 급증 추세를 예측한 여러 정책기관과 정부 부처가 준비해온 안전한 인터넷 전화 서비스의 보안기술과 보안 표준이 이제 곧 결실을 보게 되고,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인터넷 전화 중요성을 감안하여 2010년부터 인터넷 전화의 보안 강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보안은 장기적인 계획에 따른 꾸준한 투자, 그리고 지나치게 서두르지 않는 신중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터넷 뱅킹의 경우 1999년 세계 최초로 상용서비스가 시작되었으나, 빠른 서비스 개시를 위한 Active X의 의존성이 현재는 문제가 되고 있음에도 쉽게 수정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 첫 걸음을 떼기 시작한 인터넷 전화 서비스도 당장의 서비스 개시만을 보기보다는 10년 후에도 IMS 등 세계적인 통신 서비스 흐름과 함께할 수 있도록 모든 업계 관련자가 신중하게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할 것이다.

강용구 제너시스템즈 사장


2009. 6. 28. 20:49
           

기사 6/15


   인덱스펀드는 공익상품
   

 
 "인덱스펀드는 공익상품이고, 이를 판매하는 것은 공익사업입니다. 원래 펀드 운용사나 판매사가 떼갈 수수료 중 상당 부분을 고객에게 되돌려 주는 상품이기 때문이죠. 10년 정도 길게 보면 당연히 고객 처지에선 인덱스펀드가 최고일 겁니다."
  국내 간판급 자산운용사에 근무하는 한 엘리트급 팀장이 사석에서 "사내에서는 차마 목청 높여 떠들지 못하고 쉬쉬하는 얘기"라며 털어놓은 속내다. 인덱스펀드를 많이 팔면 고객이야 좋겠지만 운용사나 은행 증권 등 판매사는 먹고살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란다.
  실제 미국 뱅가드나 우리나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유리자산운용처럼 아예 인덱스펀드 전문 운용사를 표방하지 않는 한 인덱스펀드 비중은 고작 10~15%대밖에 가져가지 않는다. 주력 상품은 수수료가 비싼 일반 주식형(액티브)펀드나 주식·채권혼합형 펀드 등으로 채운다. 이러다 보니 지난해 말~올해 초처럼 반토막 펀드 때문에 '국민 펀드통(痛)'이 극심한 와중에서도 운용사들은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2008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에 국내 64개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을 모두 합치면 전년에 비해 고작 20.1%줄어드는데 그쳤다. 국내 선두 운용사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651억원으로 전년보다 오히려 28% 늘었다. 고객 손실과 상관없이 수수료는 꼬박꼬박 챙겨 갔다는 얘기다. 반면 중소형 투자자문사 중에서는 "수익을 못 내면 수수료를 아예 한 푼도 안 받겠다"고 양심선언한 곳도 꽤 있다. 이쯤 되니 펀드매니저보다 차라리 원숭이에게 펀드 운용을 맡기는 게 낫겠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 펀드매니저는 운용을 잘못해도 수억 원대 연봉을 챙겨줘야 하지만 원숭이에겐 매일 바나나 몇 개만 던져주면 되기 때문이다.
  과거 수십 년간 주가 상승률을 분석해 보면 원숭이가 고른 종목이 유명 펀드매니저가 선정한 종목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논문이 국내외에 이미 수없이 나와 있다. 국내 증권사들이 인덱스펀드와 액티브펀드의 우월성을 비교 분석해 종종 내놓는 자료 역시 엉터리가 대부분이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이나 증시발전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코스피200지수 추종펀드들을 비교 대상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한 반에서 중간치에도 못 드는 열등생들을 샘플로 뽑아서 '어느 학교가 낫다 못하다'는 식으로 비교를 한다는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매일경제가 블루칩 가치주 등 우량주 모듬인 'MKF지수'를 의욕적으로 내놓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지수로 인덱스펀드든 액티브펀드든 고급 요리를 만들면 고객 입맛에 훨씬 더 맞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아직 시장에서 이 펀드가 덜 먹히는 것은 밥상을 차려주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은행 증권 등 펀드 판매사들이 당장 눈앞의 수수료 수입에 목을 맬지, 진짜 고객에게 보약이 될 상품을 골라 팔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설진훈 증권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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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적으로 봐서 인덱스펀드가 유리한 이유는 다른 액티브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1/3 수준으로 매울 저렴하기 때문이다.
 
          : 개인적으로 이번에 나온 미래에셋맵스 그린인덱스펀드가 땡긴다.~


2009. 5. 9. 15:05
           
기사 5/5


   버핏이 추가로 쇼핑할 종목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포스코 지분보유가 알려진 2006년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지금까지 투자를 통해서 짭짤한 수익을 거뒀기 때문이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내놓은 2008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 주식 394만7554주를 사들이는데 총 7억6800만달러를 썼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 주식의 시가는 11억9100만달러다.
  주가 하락과 원화값 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시세차익만 4억2300만달러(작년 말 원화값 기준 5328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배당금(주당 1만원)으로만 지난해 395억원을 덤으로 챙겼다. 배당금으로 2006년과 2007년에도 각각 279억원과 349억원을 벌었다. 이런 투자 경험이 지난 3월에 이뤄진 포스코 해외채권 발행에 참여한 이유로 해석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 국채 수익률이 2%가 되지 않던 상황에서 포스코가 연 8.5%라는 고수익을 제공한 것도 버핏 회장의 구미를 당기게 만든 이유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시장에서는 버핏 회장이 지난해 개인적으로 투자했다고 밝힌 기업과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한 투자를 검토 중이라는 회사가 어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버핏 회장이 구체적으로 이름을 거명한 기업은 2007년 한국 방문 당시 밝힌 신영증권 대한제분 한국전력 INI스틸(현 현대제철) 기아차 등이다. 그러나 당시 포스코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 주식은 이미 모두 처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의 가치투자 전문가인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과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버핏 회장이 사들일 후보로 담배회사 KT&G를 공통적으로 꼽았다. 구체적으로 이 부사장은 "소비재 관련 기업으로 해당 분야에서 1등기업이며 가격인 낮은 종목일 것"이라고 점쳤다. 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 KT&G, 아모레퍼시픽 등을 꼽았다.
 허 본부장은 "업종 내 1위 기업으로 현금흐름이 꾸준한 기업일 가능성이 높다"며 KT&G 삼성화재 등이 쇼핑리스트에 들어 있을 것으로 봤다.

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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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런버핏이 지금은 엄청나게 유명한 부자이지만 그도 분명 젊었을때부터 부자는 아니었다. 물려받은 재산이 엄청나서 지금의 부를 이룬것도 아니고 큰 대기업을 일구어서 부를 이룬것도 아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건 버핏의 소신에 관한 이야기다. 버핏은 우리나이로 80을 바라보는 노인이다. 그의 젊은 시절은 미국의 경제 대호황기라 할 수 있다. 세계의 경제중심축이 유럽의 전통 제조업에서 미국의 현대 제조업으로 넘어오면서 미국이라는 나라는 세계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게 된다. 그 때 당시 버핏은 주변사람들처럼 공장에 취업을 하거나 사업을 하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오로지 기업을 분석했다. 당시 버핏이 살던 동네에서는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백수가장 버핏에게 손가락질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소신을 굳게 지키며 기업을 분석하고 유망한 기업들의 주식을 사들였다. 소신을 지킨 그였기에 지금의 투자귀재 워런버핏이 있는 것이다. 주변의 따가운시선과 손가락질도 가볍게 웃어넘길수 있는 여유와 의지만이 부자를 만드는 것이다.
 
          : 옛 인천제철이 INI스틸로 사명을 바꾸고 다시 지금의 주인인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되면서 현대제철로 되었다.


2009. 5. 5. 21:16
           


국민은행, '만능통장' 못파는 이유
"저희은행에서는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 기업, 신한, 하나은행이나 농협에서 가입하세요. 도움을 못 드려 죄송합니다."

요즘 국민은행의 영업점 직원은 하루에도 몇 번씩 이 같은 말을 뒤풀이한다. '만능통장'이란 별명이 붙은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려는 고객 탓이다. 전화 문의도 끊이질 않는다.

하지만 국민은행(54,500 0 0.0%)의 주거래 고객이라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 국민은행은 이 상품을 판매하지 않기 때문이다. 상품 출시 1개월 전부터 예약 판매로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는 다른 은행과 사뭇 다른 풍경이다. 정식 판매는 6일부터지만 예약 판매 실적으로만 은행별로 수십만건에 달한다.

과열조짐이 보이자 국토해양부가 제동을 걸었을 정도다. 국토부는 5년간 600만명이 가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객들의 관심도 뜨겁다. 20세 미만도 가입할 수 있고, 민영과 공공 주택 모두 청약할 수 있어서다. 고객 절반이 20대 미만인 터라 '미래고객' 유치를 위해 은행도 발 벗고 나섰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국민주택기금 취급 은행이 아니라서 '만능통장'을 판매할 수 없다. '왕따'가 된 연유는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30년 동안 이 기금을 취급했던 국민은행은 지난해엔 수탁은행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수수료가 종전의 35%로 대폭 깎여 '손해 보는 장사'란 판단에서였다.

물론 당시만 해도 국토부의 '만능통장' 출시 계획은 없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만능통장 판매를 못하니) 당장은 아쉬움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쏟아 부은 노력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수수료 수입을 생각하면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반면 이번 일을 계기로 '내 집 마련=국민은행'이란 기존 이미지가 많이 희석될 거란 얘기도 나온다. 집 장만을 하려는 서민들은 그동안 주로 국민은행(옛 주택은행과 합병)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30여년간 국민주택기금을 운용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더구나 국민은행은 지난달부터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에 대해 '속도조절'에 들어갔다. 일부 지점은 신규 대출에 대해선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본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정부와 맺은 외화지급보증 양해각서(MOU)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대표적인 '서민은행'의 이 같은 행보에 은행권은 뜻밖이란 반응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예전엔 은행들이 'KB아파트시세'를 참고해 대출 금리를 정할 정도로 국민은행의 위상이 독보적이었다"며 "하지만 그것도 옛말이 됐다"고 꼬집었다.

출처_머니투데이
2009. 5. 4. 10:23
           
 기사 5/1


   청약종합통장 130만명 예약
   

 
  '만능청약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오는 6일 출시를 앞두고 이미 130만명 이상이 사전 예약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판매할 수 있는 우리은행 등 5개 은행이 상품 사전예약을 받은 결과 이날 현재 134만명 정도가 예약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과 농협은 각각 40만명의 사전 예약을 받았고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27만명, 20만명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만능청약통장 열기는 주거래 고객을 더 많이 확보하려는 은행과 고금리 재테크와 증여를 위한 상품을 찾는 소비자 수요가 일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기존 청약통장과 달리 공영주택과 민영주택에 모두 청약할 수 있고 가입 후 청약 시점에 주택 규모도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미성년자와 무주택자, 유주택자 등 가입 대상에도 제한이 없다. 재테크 측면에서도 가입기간이 2년 이상이면 연 4.5%의 금리를 주기 때문에 현재 정기예금 금리 3%대에 비해 금리 수준이 높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자 은행들에 과당경쟁을 자제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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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까지 청약통장을 개설하려면 한정된 은행에서만 가능했다. 국민은행(구 주택은행),농협,우리은행 등이다. 하지만 이번 청약종합통장도 마찬가지다. 개설 허가를 받은 곳은 한정되어 있다. 우리은행, 농협,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으로 총 5개 은행이다. 그렇다면 은행들이 왜 이렇게 별로 이익도 안남는 청약종합통장사업에 목을 메는 걸까?
  이유는 이렇다. 과거 국민은행이 주택은행을 흡수하면서 청약업무를 통해 고정고객을 많이 확보함으로서 지금의 덩치를 키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후발은행들로서는 별로 남지않는 장사이지만 미성년자나 무주택자등을 미리 포섭함으로서 미래의 고정, 단골고객을 많이 확보할수 있을거라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 4.5%라는 금리는 시중은행들의 예금이나 적금에 비하면 엄청난 금리를 제공해 준다고 할수 있다. 작년말 시중은행들이 6%가까이 제공해주던 금리가 지금은 한국은행의 2%의 저금리 정책에 따라 3%대 이자를 지급하고 있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단, 가입기간을 일정수준을 채워야 4.5%의 금리를 지급한다.
  더불어 기존의 청약통장은 미성년자가 가입할수 없었기 때문에 나이어린 자녀들에게 세금부담없이 증여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청약만능통장은 다르다. 나이에 제한이 없다. 때문에 자녀들에게 일시에 돈을 물려줄 경우 세원노출이나 세부담을 꺼리는 부모들의 경우 미성녀자인 아이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해 적립식으로 물려주는 방법이 가능하다.  

2009. 5. 3. 14:39
           
 기사 5/2


   어린이펀드 선진국처럼 稅혜택 줘야
     이한나 증권부기자 

 
  대한민국 부모들은 고달프다. 번듯한 직장이 있어도 학원비 유치원비 등 사교육비에 등골이 휘고 퇴직 무렵엔 막대한 학자금에 휘청거린다.
  요즘같은 침체기에 학자금 마련이 어려워 꿈을 포기하는 대학생 사연도 남 일 같지 않다.
  이런 점에서 해마다 이맘때면 반짝 관심을 받는 '어린이 펀드'역할이 아쉽다. 국내에 출시된 어린이 펀드는 47개나 되지만 설정액은 2조8400억원으로 전체 펀드 390조원 중 0.7%에 불과하다.
  그러나 선진국 정부는 2000년대 초반부터 어린이 펀드 효과를 알고 적극적으로 보급했다. 영국은 아이가 태어나면 의무적으로 어린이 펀드(CTF)에 가입하게 하고 어린이 1인당 보조금 250파운드(빈곤층은 500파운드)와 파격적인 세금 혜택을 준다.
  미국도 자녀 대학 학자금 마련을 위해 연간 1만1000달러까지 증여세를 면제하고 소득세를 감면해 주는 '529플랜(교육비 마련 저축)'을 운영 중이다. 만약 자녀가 대학에 입학하지 않으면 수익권을 다른 자녀에게 이전할 수 있지만 교육과 무관한 이유로 자금을 찾으면 세금 혜택은 사라지고 10% 범칙금까지 낸다.
  그러나 국내 어린이 펀드는 다른 펀드들처럼 어린이 명의로 가입했을 때 증여세가 면제되는 것외에 별다른 혜택이 없다. 운용사들은 그저 부가서비스 차별화에만 애쓰는 실정이다.
  세제혜택 조치를 남발해 세수가 감소할 것을 염려하는 정부도 이해는 된다. 그러나 어린이 펀드가 조기 금융교육을 통해 건전한 투자문화를 정립하고 노후 대비까지 하는 일거삼득 효과를 낸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속한 제도개선이 아쉽다.
  실제 한 은행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자녀 교육비 문제가 한국인 노후 준비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됐다. 후손을 위해 물고기(돈)를 물려주기보다 물고기 잡는 법(재테크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나을 것이다. 그게 정부 역할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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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자금마련보다 급선무가 바로 자녀 교육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 우리나라의 펀드설정액중 어린이펀드 비중은 너무 초라하다. 자녀교육비로 무턱대고 걱정만 할것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씨앗을 뿌리며 키우려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우리들의 부모님들은 솔직히 노후자금 마련이니, 퇴직준비니 이런 것들은 사치로 생각하면서 살아오셨다. 하지만 요즘은 어떤가? 다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연금이나 보험들은 통해 노후를 조금씩 준비하는 세대로 변화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자녀의 교육에 관해서도 조금씩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자녀의 교육비는 출생후 20년이 지나는 대학입학시기가 최고점일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아이가 다 자라고 나서 아이의 교육비를 걱정할 것이 아니라,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아내와 함께 아이를 위한 계좌를 만들어보자.  

          : 영국이나 서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는 장기투자를 통한 투자를 독려한다. 일부 논문이나 연구자료를 통해서도 액티브펀드나 개별주식투자보다 채권형이나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장기적으로는 더 우수하다고 말한다. 아이는 우리들의 미래이다. 아이가 태어나 경제인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20년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아이들의 성장은 국가의 경제와도 직결된다고 볼수 있다. 이러한 점을 일찍 깨닳은 선진국에서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치밀하고 섬세한 경제교육과 제도들을 갖추고 있다.

2009. 5. 2. 17:04
           
기사 4/30


   길게보면 역시 가치주 · 인덱스펀드
    매매수수료 적고 안정성 높아 장기투자에 유리  

 
  펀드 장기 성과에서는 역시 비용 요소가 중요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설정된 지 1년이 넘은 펀드 105개 중에서 매매수수료가 0.7%를 넘는 그룹(19개)과 0.2% 이하로 낮은 그룹(19개)으로 나눠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가치주펀드와 인덱스펀드 등 매매수수료가 낮은 그룹이 장기 성과에서 앞섰다.


  12개월 수익률을 보면 매매수수료가 낮은 그룹이 -25.5%인 반면 수수료가 높은 그룹은 -27.6%로 2.1%포인트 차이났고, 24개월로 늘리면 각각 -4.5%, -11.9%로 차이가 7.4%포인트로 확대됐다.
  이쁜 아니라 매매 수수료율이 낮은 펀드가 저평가된 종목에 장기 투자하는 만큼 배당수익률, 매출액성장률 등 펀더멘털 지표가 양호했고 표준편차와 같은 변동성 지표도 낮아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단기 수익률은 달랐다. 1개월 수익률은 수수료가 높은 그룹이 14.5%로, 수수료가 낮은 그룹(13%)보다 높았고 3개월 수익률도 각각 10.5%와 7.9%를 기록했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매매수수료가 높아도 시황이나 전략에 따라 초과 수익을 낼 수 있으나 결국 높은 매매비용이 누적되면 펀드 기준가를 하락시키는 효과가 있어 수익률도 낮아진다"며 "장기 투자를 한다면 과거 수익률에 연연하지 말고 매매수수료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매매수수료가 낮고 성과가 우수한 펀드로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1' '신영마라톤주식A1' '삼성클래식인덱스연금주식전환형1' 'KB광개토일석이조주식'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주식(C/C)' 등 10개를 제시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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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드매니저가 펀드에 들어온 자금을 가지고 주식을 사고파는 투자행위를 하게 된다. 이 때는 당연히 주식을 사고팔면서 수수료나 세금들이 비용으로 쓰이게 된다. 바로 이 비용이 '매매수수료'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펀드에 가입할때는 투자설명을 듣게 된다. 투자설명서를 class별로 수수료라는게 붙는다. 보통 1.5~3.5%정도로 다양하다. 우리는 흔히 이 수수료를 보면서 사거나 환매할때 얼마정도의 수수료가 지출될지를 짐작하게 된다. 하지만 투자설명서에 명시된 수수료에는 위에서 설명하는 '매매수수료'가 포함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누가 펀드매니저가 될지도 모르고 그 사람이 주식을 얼마나 자주사고 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 펀드도 주식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이다. 즉, 펀드도 주식을 사고판다는 의미다. 더 큰 의미에서 본다면 결국 일반투자자같은 개미들도 주식시장에서 한명의 펀드매니저인 것이다. 개미들을 보자 대부분의 실패하는 개미들을 살펴보면 지나치게 잦은 매매로 손실을 키워 결국에는 수익보다 비용지출과 손해가 커져 깡통계좌를 차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2009. 4. 26. 17:18
           
기사 4/4


   투기지역 · 투기과열지구 닮은듯 다르네 
 
  요즘 서울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에 대한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해제가 임박했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강남3구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는 현재 남아 있는 대표적인 부동산 관련 규제여서 해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는 비슷하지만 성격은 다소 다르다.
  둘 다 '부동산 투기 억제' 목적으로 도입했지만 투기지역은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양도세 등 세제 강화 수단인 반면 투기과열지구는 분양권 전매 제한, 청약 규제 등을 목적으로 운영돼 왔다. 이에 따라 투기지역에서 해제되면 6억원 초과 고가주택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완화돼 시가 대비 6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지금은 40%로 묶여 있다. 또 원리금이 연소득 대비 40%를 넘지 못하게 대출을 제한하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도 받지 않는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 분양권 전매 제한이 완화되고, 청약자격 1순위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투기지역은 기획재정부, 투기과열지구는 국토해양부 소관 사항인데 각각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와 주택정책심의위원회만 거치면 풀 수 있다.

장용승 기자


2009. 4. 23. 21:32
           
기사 4/23


   공포의 CB · BW 부메랑
    주가떨어지자 상환요구로 기업들 몸살  

 
  철물 제조업체 현대금속은 지난 20일 사채 21억원을 갚지 못했다.
  이 돈은 2007년 4월 발행한 전환사채(CB)의 조기상환 청구로 발생한 부채다. 당시 이 회사는 운영자금이 필요해 500만달러(당시 환율로 46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CB 발행가격은 2150원. CB발행 당시 이 회사 주가는 2000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21일 현대금속 종가는 625원이다.
  중소 상장사가 증시가 좋았을 때 발행한 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부메랑이 돼 기업 자금줄을 죄고 있다.
  3~4월에 걸쳐 '사채 원리금 미지급 발생' 공시를 낸 기업은 모두 사채 발행 채무를 이행하지 못한 곳이다. 2007~2008년 증시가 좋았던 시절 조건부로 사채를 발행한 중소 상장사 주가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폭락했다. 이전 수준 주가로 회복될 가능성은 요원한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주식을 들고 있기보다는 조기상환 청구 방식으로 원금과 이자 회수하기에 나섰다. 높은 주가 수준으로 내건 풋옵션 제안 때문에 해당 기업의 현 주가보다 최소 2~3배 놓은 수준으로 주식을 사들여야 하는 상황에 처하자 부채를 못 갚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시스템소프트웨어 공급업체 하이스마텍도 주가가 3395원이던 2007년 10월에 발행한 국내 공모 CB가 발목을 잡고 있다. 회사가 CB 발행 당시 제시한 전환가액은 3675원이었다. 현재 이회사 주가는 850원. 투자자는 주식을 계속 들고 있기보다는 원금과 이자를 요구했다.
  동아회원권그룹도 2007년 9월 운영자금 103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사모 형식으로 외국계 자본 4곳에 발행한 해외 CB 채무에 허덕이고 있다. CB 발행 당시 이 회사 주가는 1만 2650원. 전환가액은 1만2640원. 21일 종가는 3350원이다.
  동신진흥은 주가가 8000원이던 2008년 3월에 50억원 규모의 해외 BW를 발행했다. 행사가액은 8140원, 현재 동산진흥 주가는 945원이다.
  행사가격까지 회복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은 원금에 연수익률 7%의 이자를 더한 채무를 요구하고 나섰고, 동산진흥은 이를 갚지 못해 지난 3월 사채 원리금 미지급 발행 공시를 했다.


김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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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그대로 돈으로 받지 않고 전환할 수 있는 사채를 말한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전환할수 있냐?
           주식으로 전환할수 있다.
 사채이므로 기업이 외부의 돈을 빌린다는 의미이다. 단 이 사채에는 조건이 달려있다. 이자율이나 만기일같은 평범한 사채에 달려있는 조건외에 상환요구시 주식으로 받을 수 있다는 조건이 더 달려있는 사채를 말하는 것이다.  

          : 새로 발행하는 주식 즉,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어 있는 사채를 말한다. CB(전환사채)와 비슷하지만 약간 다르다. 일정 기간내에 ‘정해진 가격(행사가격)’으로 정해진 양만큼 신주를 사들일 수 있는 권리이다. 신주인수권은 정해진 행사가격에 일정한 수의 보통주를 매입할 때 행사할 수 있으며 분리해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분리해서 판매한다는 이야기란, '그냥 나는 사채기능만 가지고 만기때 원금과 이자만 챙길테니 나중에 신주인수할수 있는 권리는 따로 떼어다가 다른 사람한테 팔 수 있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