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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야기하고,'에 해당되는 글 77건
2008. 1. 30. 15:44
           

 나는 자전거를 즐겨탄다. 현재 인천의 부개동에서 서울 오류동까지 자전거를 이용해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시간은 대략 편도 50분정도가 소요된다. 적지 않은 시간이지만 별도로 시간은 내서 운동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방법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갈수록 각박해지고 삶에 쫒기다보니 개인 여가시간조차 쉽게 만들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 굳이 시간내서 헬스장을 가지 않아도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운동을 할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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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를 타면서 여러가지 아쉬운 점들을 느끼곤 한다. 그중 제일 크게 느끼는 것은 역시 자전거 주행시 안전성 문제이다. 자전거 도로가 있는 곳은 정말 운이 좋은 경우이고 그나마 인도로 다녀야 하는데 사람들이 많거나 상점들의 노점적재물들이 많으면 낭패다. 그래서 조금 편안함을 추구하려 도로로 내려오면 엄청난 속도의 차들이 내 옆을 미친듯이 달려간다. 그래서 가끔은 놀란가슴을 쓸어내리려 멈춰서기도 한다. 그래서 자전거 주행시 본인의 안전장비도 꼼꼼하게 챙기길 바란다. 헬멧과 장갑, 깜박이 정도 갖추면 될것 같다.

헬멧-소중한 머리를 보호한다. 머리는 생명과 직결된다. 차랑 충돌하게 되면 자전거의 무게중심은 위에 있기 때문에 내 몸이 날라간다.

장갑-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듯이 아무리 자전거를 잘 타는 사람도 주변상황에 따라 넘어질수있다. 빙판이나, 골목에서 어린이가 갑자기 튀어나오거나 등등 변수는 많다. 넘어지게되면 손바닥은 우습게 다친다. 장갑은 결코 멋이 아니다.

깜박이-야간에 차량을 운전해본사람이라면 공감할 부분일 것이다. 자전거에 아무것도 없다면 가로등이나 달빛마저 없는 곳에서의 자전거는 도깨비 방망이와 같다. 순식간이라 운전자는 당황하게 된다. 그러므로 사전에 나를 알릴 필요가 있다.

 이런 우리나라의 열악한 자전거 환경을 조금씩이나마 인식하고 경기도 지자체들이 자전거도로 건설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하니 좋은일이 아닐수 없다.
 고양시에 있는 일산은 이미 호수공원때문에 유명해진 곳이다. 가히 우리나라에서 손으로 꼽는 자전거의 천국이라고 할수 있다. 신도시이다보니 널찍힌 도로와 잘정비된 구획 덕택에 자전거 타기에는 그만이다. 그런 고양시가 앞으로 2012년까지 추가로 300Km이상의 자전거 도로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한다. 수원이나 용인시들도 새로 생기는 신도시들에 자전거 도로를 적극 반영한다고 한다. 완공후에는 수원, 용인에서도 강남까지 자전거만으로 출퇴근이 가능해진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하지만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 했던가? 바라옵건데 생색내기식, 구색갖추기식은 지양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런 자전거 도로는 없느니만 못하다. 차라리 그돈으로 자전거 주차설비나 더 마련해 주는게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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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다음KIN보드


모쪼록 한강변의 멋진 자전거도로는 아니더라도 보행자와 자전거가 모두 안전하게 탈수 있는 그런 자전거도로가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2008. 1. 24. 20:23
           


한겨레|기사입력 2008-01-24 12:04 |최종수정2008-01-24 12:10

다하누촌에서는 가격 거품을 걷어내 부위별로 싼 값에 한우를 즐길 수 있다. 사진은 육초밥.


[이병학의 마을을 찾아서] 영월 주천면 주천리 다하누촌
한우고기만 팔아서 ‘다하누촌’…외지인 몰려 동네가 ‘들썩’

정육점을 나와 만물상회, 싱싱야채 앞을 지나 부리나케 걸어가면서 최주형(56·전직 공무원)씨가 말했다.
 “그 뭐래요. 안 보이던 동네 사람들이 갑자기 한꺼번에 나타나 돌아댕기는 느낌이래요. 지금 바쁘걸랑요? 나중에 말하자구요.” 식당 경력 5개월인 최씨는 지금 손님 추가 주문을 받아 ‘한우 암소 한마리 세트’를 사들고 돌아가는 중이다.
 조용하던 산골 동네가 갑자기 들썩인다. 영월군 주천면 주천리. 쌍섶다리 마을이다. 젊은이들은 줄고 빈 집은 늘어가던 평범한 촌마을에 외지 차들이 몰려들고 사람들이 북적인다.

 몰려드는 외지인, 거리는 재개발 공사중

 다하누촌 때문이다. 다하누촌은 ‘싹 다 한우고기만 파는 마을’이란 뜻이다. “한우와 한우가 아닌 것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온데” “자꾸 한우가 아닌 것을 한우라고” 우겨 팔고 섞어 파는 곳이 많아서 붙인 이름이다.
 한-미 에프티에이 체결로 한우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주천리 주민들은 거품을 뺀 한우고기를 싼 값에 팔기로 했다. 한 사람이 앞서고 주민들이 따라 나섰다. 이래서 지난해 8월 마을 브랜드 다하누촌이 만들어졌다. 주도적으로 일을 저지른 최계경(45) 촌장이 말했다. “유통구조를 바꾸고 새 판로를 텄죠. 아주 쌉니다. 같은 부위, 같은 품질에서 일반 마트의 절반 내지 삼분의 일 값이죠.”
 농가에서 한우 암소와 거세 황소만을 사들여(비거세 황소는 고기가 질겨 상품성이 떨어진다) 영월·제천 도축장에서 잡아서 가져온다. 거품을 걷어내, 시뻘건 한우고기 속이 속속들이 드러났다는 소식에 도시민들이 몰려들었다. 인구 800명인 주천면 소재지에 6개월 새 대형 정육점 5곳과 가맹식당 27곳이 생겼다.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들고 가맹식당으로 가면 야채·반찬비(1인 2500원)를 내고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

인구 800명의 마을에 식당만 27곳이다. 식당들은 제 발로 찾아오는 손님을 받으며 짭짤한 수입을 올린다.


마을 전체가 쇠고기를 주제로 ‘재개발’ 중

 가맹식당들은 제발로 찾아오는 손님들을 맞으며 짭짤한 소득을 올린다. 주천시장 안에서 밥집을 하다 그 자리에 가맹식당을 낸 김순덕(48)씨는 대박을 맞았다. “첨엔 깜짝 놀랐댔어요. 시상에 이렇게 잘되는 장살 두고 내가 뭐했나 하고요.”
 거리는 공사 중이다. 곰팡내 나던 옛 식당, 나른하던 옛 다방, 쓰러져 가던 빈집들이 안팎을 새로 단장해 다하누촌 간판을 내걸고 있다. 식당들을 한우불고기·숯불구이·연탄구이·곱창전골·육초밥·내장탕 등으로 전문화하는 작업도 벌어진다. 마을 전체가 쇠고기를 주제로 ‘재개발’되는 셈이다.
 정육점과 식당들이 북적대자 다들 갑자기 바빠졌다. 슈퍼도 야채가게도 바빠지고 호프집도 다방도 시끄러워졌다. 음주운전 단속 경찰이 바빠지더니, 동네에선 꿈에도 생각 못했던 대리운전 기사도 생겼다. 전에 없던 ‘알바 문화’에다 ‘예약 문화’까지 자리잡았다.
 올해 안에 한우 사료공장, 유기농 야채매장, 잡곡매장, 산나물매장, 약초매장 등 지역 특산물 전문매장들을 개설해 면민들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최 촌장이 말했다. “가맹식당을 60곳 이상으로 늘릴 겁니다. 한우박물관도 짓고요. 국내 최고의 한우고기 관광마을이 될 때까지 밀어붙일 겁니다.”
 
건너고 싶어지는 300년 전통의 쌍섶다리

주천 다하누촌은 본디 섶다리 마을로 이름 높았다. 섶다리는 보는 순간 건너고 싶어진다.


  졸지에 한우고기 관광마을이 된 이곳은 본디 섶다리 마을로 이름 높았다. 주천면 판운리와 주천리·신일리 주민들은 해마다 초겨울 각각 평창강과 주천강에 옛 방식대로 나무를 엮고 흙을 덮어 다리를 놓는다.
 겨우내 강물 위에 엎드려, 주민들에게 흙길을 열어준다. 주천강 섶다리는 300년 전통의 쌍섶다리다. 부임하는 강원관찰사 일행이 장릉(단종의 능) 참배 길에 건넜다고 한다. 4인 가마가 건너도록 주민들이 다리 둘을 나란히 놓았다.
 보는 순간 즉각 건너고 싶어지는 이 섶다리의 자태는 눈 퍼붓는 날 도드라진다. 눈발이 날릴수록 다리 윤곽은 아득해지고 아득할수록 강 풍경은 눈부시게 다가온다. 주민들은 섶다리 전통을 되살려 초겨울 지역축제로 발전시켰다.
 주천은 술샘이다. 주천교 다리 밑 바위틈에 있었다는 샘이다. 양반이 가면 약주가, 상민이 가면 탁주가 솟았다는 얘기가 전한다. 이웃한 수주면 무릉리에 요선정과 요선암, 호야지리박물관이 있다. 5대 적멸보궁 절집의 한곳인 법흥사,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는 선암마을, 책·곤충·민화박물관, 단종의 한이 서린 청령포, 장릉 등도 멀지 않은 곳에 있다.


한우의 품질과 고깃값이 궁금해

육사시미


 한우와 고깃값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엉덩이살, 사태, 불고기는 600g에 1만3천원, 육회는 300g에 8천원, 육사시미 600g에 1만6천원이다. 사골은 100g에 1천6백원, 꼬리는 1천5백원, 우족은 2천2백원, 잡뼈는 7백원이다. 주천리 토박이이자 다하누촌 구매담당 부장인 박상준(45)씨가 말했다.
 “거짓말 안 보태구요, 시중의 절반 이하 가격이래요.”
 “이렇게 장사 해도 이익이 남습니까?”
 “남는대니까요. 이 한우가요, 워낙에 거품이 많았던 데다가요, 기냥 대량으로 팔아대니까요, 안 그런거 같애두요, 꽤 마이 남아요.”
 “고기 등급은 어떤가요?”
 “잡숴 보면 아르시겠지만요, 여선 1등급 한우고기 위주로 다롸요. ‘한우 일반 모듬’의 경우에만 2등급을 쓰는데요. 이것두 맛 차이 벨루 없대요.”
 명품관에선 ‘1+등급’이나 ‘1++등급’의 고기만을 따로 취급한다. 안심 100g에 5천7백원, 등심 100g에 6천5백원이다.
 다하누촌에선 영월과 제천 도축장에서 요즘 하루 2~3마리씩의 거세황소와 암소 등 한우를 도축해 온다. 도축이나 고기 등급과 관련해 물어보는 손님들이 워낙 많다 보니, 정육점 매장에 도축검사증명서과 등급판정확인서를 매일 게시한다.
 쇠고기 등급엔 1~3등급과 등외가 있고, 1등급도 질에 따라 다시 세분돼 등급이 매겨지는데, 다하누촌에선 1등급 이상의 고기만을 쓴다고 한다. 본디 산지 시세는 한가지지만 불합리한 출하 유통구조, 등급이 매겨지는 과정에서 거품이 생기고 폭리가 따른다고 한다.

유통과정에서 쇠고기값 5~6배…맛의 차이는 숙성의 문제

 다하누촌 장수점 식당. 술맛과 고기맛이 두루 무르익어 가는데, 옆자리 앉았던 사람이 다짜고짜 자리에 끼어들었다. 주천고등학교 축산담당 교사 이재원(34)씨. 쇠고기에 관해 할말 기회가 적은데 대해 평소 무척 안타까워했던 듯이 보이는 이씨가 말했다.
 “쇠고기의 맛 차이와 등급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거세황소와 비거세황소의 맛 차이는 있습니다. 거세한우가 덜 질기고 맛도 좋죠. 거세황소 30개월짜리는 암소와 육질, 맛이 같습니다. 황소를 거세하게 되면 소가 암컷처럼 돼 본래 하루 1kg씩 늘던 무게가 하루 600g밖에 늘지 않습니다. 뼈, 근육, 지방 순으로 살이 찌게 되죠. 피하지방이 먼저 쌓이고, 근막지방, 근내지방 순으로 쌓이게 됩니다. 지방이 골고루 퍼진 고기가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냅니다. 살이 제대로 오르고 마블이 좋아 최상등급(1++A)으로 치는 상강육의 맛이 빼어나기는 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세부적으로 나눈 등급이란 건 사실상 큰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육량과 육질에서 좋은 고기를 가르는 기준은 되지만, 가격 차이가 시중에서처럼 나야 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유통과정에서 쇠고기값이 5~6배나 뜁니다. 등급이 세부적으로 매겨지는 과정에서 거품이 생기고, 그 부담은 소비자 몫이 되죠. 고기 맛은 결국 숙성의 문제일 뿐입니다. 즉시 잡은 고기가 맛있다는 얘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잘못된 겁니다. 육회는 별개로 치고요. 숙성이란, 도축 때 일어난 근육 경직을 풀어주는 과정입니다. 경직상태가 풀려야 제맛이 나지요. 20일 숙성육이 가장 맛있습니다. 제대로 숙성됐다면 암소와 황소 차이도 크지 않을 정도입니다.”

주천은 본디 술샘이다. 주천교 다리 밑 바위 틈에서 술이 솟았다고 한다.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서 다하누촌 가맹 식당으로 가져가면, 1인당 2천5백원씩의 야채와 반찬 세팅비를 내고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 상추, 깻잎, 풋고추, 고추절임, 김치, 동치미, 마늘 된장 등이 차려지고 불판이 제공된다. 모듬버섯과 양파(3천원), 된장찌개(2천원)도 따로 주문해 먹을 수 있다.
 정육점에선 초기엔 쇠고기를 각 부위별로 구분해 팔았는데, 요즘은 조금씩 섞은 모듬 쇠고기를 판다. 인기를 끄는 특정 부위만 먼저 동이 나고 뒤에 온 사람들의 불만이 비등하자, 파는 방식을 바꾼 것이다. 등심 안심 제비추리 안창살 토시살 치맛살 갈빗살 등을 모아 ‘한우황소 반마리’ 300g 8천원, 한 마리 600g 1만6천원, 한우 암소 반마리 300g 1만4천원, 600g 한 마리 2만8천원 식으로 정리해 골고루 팔면서 골고루 맛볼 수 있게 했다. 

“여 동네 사람덜은 쇠고기만 먹어요, 딴 고기 먹을새가 없어”

 최주형씨가 말했다.     
 “여 동네 사람덜은요, 삼겹살 먹어본 지 오래래요. 싹 다 소고기만 먹으니까네, 딴 고기 먹을 새가 없는 거래요. 살들 찔까봐 들 걱정이 많애요.”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매달 심사를 벌여 친절상, 홍보상, 노력상 등 상도 준다. 친절상이 제일 큰 상으로 상금도 따라붙는다.
 다하누촌에선 한편, 걱정거리도 있다. 소비가 늘면서 영월군에선 소가 모자라 횡성, 평창에서 조달해 온다. 부대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는 사골공장까지 운영하려면 6만마리는 먹여 기를 수 있어야 하는데 당장 소가 모자라는 형편이다. 그러나 최계경 대표의 포부는 더 크다.
 “하루 도축 50마리까지가 목표입니다. 한우가 살고 동네가 살고 다른 지역 한우농가도 살고 도시민들도 흐뭇해지는 것, 이게 살 길 아닙니까.”
 최씨는 마을의 연매출액 목표를 2천억원으로 잡고 있다. 2008년엔 한우박물관도 개설하고 대규모 한우농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우 말고도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상품 개발도 이미 진행중이다. 주천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콩을 이용해 즉석 목판두부, 흑미두부, 표고두부 등 7~8가지 두부를 ‘섶다리 콩터’라는 상표로 상품화했다. 청국장도 만들고 두유도 만든다. 두유버거, 콩샌드위치, 커피에 프림 대신 두유를 넣은 두유라떼를 개발했고, 두유베리라는 이름으로 두바이에 두유전문점 지점 계약을 하는 등 국외 시장 개척도 시작했다.


■ 영월 섶다리마을 다하누촌
영월군 주천면소재지 중심에 다하누촌 정육점과 가맹식당들이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특선메뉴로 분류되는 육회나 육사시미는 세팅비가 반근 5천원, 한근 1만원으로 좀 비싸다. 양념을 해야 하고 곁들여지는 게 많기 때문. (033)372-0121.


■ 가는 길
수도권에서 영동고속도로 타고 강릉 쪽으로 가다, 원주 만종분기점에서 안동 방향 중앙고속도로로 우회전해 내려간다. 신림·주천나들목에서 나간다. 88번 지방도를 따라 황둔 지나 주천면으로 간다. 주천교 옆 주천네거리에서 좌회전해 다리를 건너면 주천면소재지다.

 

영월/글 사진 이병학 기자 leebh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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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부러운 동네다 ㅎㅎ 얼마전에 아버지심부름으로 정육점에 가서 손바닥만한 일회용접시에 포장된 일등급 소고기를 샀는데 가격이 무려 42,800원. 후덜덜~ 쓰러질뻔했다.

2008. 1.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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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이 바뀌면서 공기업들도 민영화를 추진한다고 한다. 철밥통이란 이미지의 공기업들에 닥칠 폭풍으로 인해 수많은 실직자들이 생길것이다. 미국은 벌써 이러한 전철을 밟았고 그 와중에도 80년 이상을 근무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니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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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는 물론 포장도로조차 없던 시절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의 대중교통국(MTA) 버스 수리공으로 76년동안 근속해온 아서 윈 스턴씨가 100세 생일인 22일 퇴직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AP통신, ABC뉴스 등이 보도했다.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한 지 꼭 81년만 이다.

윈스턴씨는 인터뷰에서 “ MTA에 취직했던 1930년 당시 시 간당 임금이 41센트였으며, 방 7개짜리 주택 월세가 17달러였다 ”고 회상하면서, “직장이 내겐 또하나의 집이었는데 퇴직했다 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에 의해 ‘세기의 직장인(Emp loyee of the Century)’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윈스턴씨는 회사 동료들 사이에서 ‘미스터 신뢰’로 통한다.

81년간의 직장생활동안 그는 아파서 결근한 적이 한번도 없다.

유일하게 결근한 단 하루는 지난 88년 아내가 숨졌을 때였다. 이 처럼 성실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윈스턴씨는 버스 운전사와 자동 차 수리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60, 70년대 까지만 해도 로스앤젤레스에서 흑인 버스운전사와 자동차 수리전 문가는 극히 드믈었기 때문이다.

ABC뉴스는 윈스턴씨가 100세가 될 때까지 직장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 만큼 건강을 유지했던 비결로 검소한 생활태도와 긍정적인 정신을 꼽았다. 술, 담배를 전혀 입에 대지 않는 그는 지난 50여 년동안 병원 신세를 진 적이 거의 없다고 한다. 또, 멋진 여자들 을 보면 아직도 눈을 반짝일만큼 젊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 . ABC뉴스는 윈스턴씨가 사용해온 낡은 라커 안쪽 문에는 요즘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섹시한 흑인 여가수 비욘세의 브로마이드 가 붙어있다고 보도했다. 물론 그가 남들보다 직장생활을 오래 할 수 있었던 데는 노조에 가입하지 않고 회사측과 자유계약을 해 운신이 자유로웠던 것도 중요한 원인이 됐다.

윈스턴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젠 고향인 오클라호마로 돌 아가 농사를 짓고 싶다” 며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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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년간, 그가 출근하지 않은 날은 단 하루였다. 버스를 닦고 기름치는 것이 그의 일이었다. 그러나 100세 생일을 맞은 22일까지, 그가 닦고 윤을 낸 것은 버스가 아니라 그의 꿈이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중교통국(MTA) 직원 아서 윈스턴이 100세를 맞아 퇴직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의 근무기록에 ‘병가(病暇)’로 기록된 ‘단 하루’는 1988년 어느 월요일이었다. 이틀 전 토요일, 아내 프랜시스가 세상을 떠나고 처음 맞은 근무일이었다.

MTA사에서 일한 76년 동안 그는 새벽 6시면 어김없이 출근했다. 그의 직속 상관 다나 코피는 그를 자신의 양아버지라고 말한다. “젊은 직원들이 근무시간이 길다거나 일이 고되다고 불평을 자주 합니다. 그럴 때면 저는 아서를 좀 보라고 충고합니다.”

남부 오클라호마의 가난한 부모 밑에서 태어난 그는 10살 때 목화를 따는 일부터 시작했다. 당시 퍼시픽전철(PERC)로 불리던 MTA에 정식으로 취직한 것이 18살.

그는 버스 운전기사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1920년대 미국, 흑인인 그에게 그것은 이루어지기 힘든 꿈이었다.

그가 MTA를 떠난 것은 결혼 직후였다. 야근이 잦은 직장을 속상해하는 신부를 위해, 낮 근무를 주로 하는 주차장 경비원 직을 구했다. 그곳에서는 6년간 일했다.

그만두고 싶은 날도 많았다. 그러나 아내와 네 자녀가 눈에 밟혔다. 그는 마음을 다잡고 아침이면 다시 직장으로 향했다. 이제 그의 자녀들은 모두 세상을 떠났다. 그는 현재 직장에서 가까운 작은 집에서 증손녀와 함께 살고 있다.

1996년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은 그를 ‘세기의 일꾼’으로 표창했다. 로스앤젤레스 대중교통국은 이듬해 그가 담당하던 5구역을 그의 이름을 따 ‘아서 윈스턴 구역’으로 명명했다.

그의 퇴직을 앞두고 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 그는 “의사도 변호사도 아닌 평범한 버스 수리공인 나에게 이런 특별한 일이…”라며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퇴직 후 계획을 묻자, 그는 “앉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내 나이에 한 번 앉아버렸다가 다시 못 일어서면 어쩌오. 무슨 일이라도 해서 쉬지 않고 움직여야지.” 그의 단골 가게인‘99센트숍’은 21일 그를 명예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생일 선물로 999달러 99센트 수표도 증정했다.

22일 직장 동료들이 준비한 생일 파티장으로, 검은 정장에 보라색 셔츠와 중절모로 멋을 낸 ‘특별한 할아버지’가 들어섰다. 합창단이 신청곡을 물었다. 쏟아지는 박수소리에 수줍은 웃음이 그치지 않던 할아버지는 대답했다. “그냥 랩 한 곡만 불러 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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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81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다가 지난달 100세로 퇴직한 미국 인 할아버지(문화일보 3월23일자 27면 참조)가 일을 그만둔 지 2 0일만에 자택에서 사망했다.

“죽기 전까지 일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그는 결국 소 원을 이뤘으며, 성실과 검약이라는 미덕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 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14일 ‘81년 직장생활’로 눈길을 끌 었던 아서 윈스턴(사진)이 심혈관 이상으로 전날 LA 남쪽에 있는 자택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윈스턴은 1925년 LA 철도회사에서 잡역부로 일을 시작했다.

9년 뒤 시 대중교통회사인 MTA에 취직해 버스와 기차 청소를 하 게 된 이래 지난달 23일 100세 생일을 하루 앞두고 퇴직하기까지 그는 단 하루 외에는 한번도 결근이나 지각·조퇴도 하지 않아 화제를 모았었다.

그가 결근한 단 하루는 1988년 아내가 숨진 날이었다. 증손녀 브 랜디 라이트는 할아버지가 “100세가 되어 죽기 전까지 일을 할 수만 있다면 좋겠다”고 했었다면서 “그분은 꿈을 이루신 셈” 이라고 말했다.

윈스턴은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동료들에게 귀감이 됐었다.

동료들은 아침마다 잘 다린 셔츠 차림으로 출근하는 그를 ‘미스 터 윈스턴’이라 높여부르며 존경했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흑인인 그의 사회생활은 결코 쉬운 것은 아니었다. 젊은 시절 그는 버스 운전사가 되고 싶어했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좌 절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인종차별에 꺾이지 않았으며, LAT는 윈스턴의 지나온 생을 ‘미국인의 이정표’라고 치하했다.

윈스턴은 숨지기 얼마 전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그저 일하는 사람일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그는 “더도 덜도 필요없이 바른 길을 걸으라고 내 아버지는 가르치셨다”면서 아버지의 가르침 을 따라 인생을 살아왔다고 회고했었다. 오클라호마의 농가 소작 인이었던 그의 아버지도 평생 일하다가 99세로 사망했다.

순리를 따르는 윈스턴의 삶은 많은 이들에게 감명을 줬고, 주변 에는 항상 도움말을 얻으려는 이들이 모여들었다.

이미 60∼70대에 접어든 ‘젊은이들’이 그에게 찾아와 조언을 구하거나 지나온 이야기를 듣곤 했다.사회생활에 힘들어하는 이 들에게 윈스턴이 해준 조언은 “항상 움직여라”라는 것이었다.

“한 자리에 오래 머무르면 얼어붙는다.

가능한한 몸을 움직이며 일해라.” 그는 “일하는 것이 오래 사 는 길”이라 말하곤 했다. 더불어 불필요한 물건을 사지 말 것과 빚지지 말 것, 과음하지 말것, 튀긴 음식을 많이 먹거나 약을 과용하지 말 것, 운동을 맹신하지 말 것 등을 생활수칙으로 삼았 으며 실제로 그러한 인생을 살다 갔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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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81년동안 대중교통 부문에서 일하다 100세로 퇴직해 화제를 모았던 할아버지가 끝내 숨졌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인터넷 판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의 MTA사에서 근무하던중 100세 생일을 하루 앞둔 지난달 23일 퇴직했던 아더 윈스턴씨가 13일 자택에서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친구와 동료 직원들로부터 `미스터 윈스턴'으로 불리던 그는 1925년부터 81년간 버스와 기차의 청소 일을 하는 동안 아내가 숨졌던 1988년에 단 하루만 결근하고 지각하거나 조퇴한 적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근무해왔다.

윈스턴씨는 지난 1970년대에 퇴직할 작정이었으나 경제난이 계속되는 데다 늘 몸을 움직여야 하는 성격 탓에 계속 일해왔다.

자신을 특별하다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다는 그는 지난해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저 일하는 사람일 뿐이다"고 밝혔으며 해박한 지식으로 만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충고하기도 했다.

그의 증손녀인 브랜디 라이트(29)씨는 "할아버지는 당신의 꿈을 이루셨다"며 "당신의 인생에서 해야만 한다고 마음먹었던 것들을 모두 이루신 뒤 숨을 거두셨고 그래서 나는 한없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08. 1. 23. 12:04
           


 
팝뉴스|기사입력 2008-01-23 11:33 |최종수정2008-01-23 11:54


우리나라에 주말까지 ‘강추위’가 몰아친다고 한다. 폭설로 고생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진정한 강추위의 도시 이야기를 들으면 요즘 한파를 견딜 ‘용기’가 생겨나지 않을까.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는 21일자 온라인 기사를 통해 ‘지구에서 가장 추운 도시’ 야쿠츠크를 소개했다. 영하 50도의 날씨도 대단치 않다.

영하 5도로 기운이 떨어지면 우리는 모자와 스카프를 준비하게 된다. 영하 20도면 콧속 습기가 얼고 차가운 공기 때문에 기침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영하 35도가 되면 노출된 피부가 감각을 잃는다. 영하 45도에서는 안경을 벗는 일이 말할 수 없는 고통이다. 금속 부분이 얼굴 피부에 착 들러붙기 때문이다.

동부 시베리아에 외딴 도시 야쿠츠크의 인구는 20만 명이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불린다. 시민들은 영하 40도의 “날씨를 춥지만 아주 춥지는 않다”고 평한다.

몇 주 전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면서 부근 두 개 마을의 난방 시설 파이프가 동파되어 담요를 뒤집어 쓴 시민들이 나무를 태우는 난로 주변에 모여 있는 모습이 TV에 방송되기도 했다.

이정도 되어야 야쿠츠크에서는 춥다고 한다. 영하 40도에서도 시민들이 정류소에 서서 버스를 기다리고 거리를 활보한다. 영하 55도가 되면 아이들이 신난다. 임시 휴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디펜던트의 기자가 방문했던 날 야쿠츠크의 기온은 영하 43도였고 얼어붙은 듯 한 안개가 깔려 시계가 10미터도 되지 않았다.

야쿠츠크의 가장 추운 1월 평균 기온은 영하 40도이다. 7월에는 기온이 자주 32도까지 오른다. 년 중 기온차가 극심한 것이다.

한편 야쿠츠크는 세상에서 가장 추운 도시이지만, 가장 추운 거주지는 러시아 야쿠티아 공화국에 있는 마을 오미야콘이다. 1926년 영하 71도까지 떨어진 바 있다.

(사진 : 위는 영하 44도 일 때의 도시 풍경. 아래는 겨울 낮 12시 도로 풍경, 자동차가 코앞에 당도해야 보인다.)

박운찬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2008. 1. 22. 16:47
           
임의택기자@이투데이 [ ferrari5@e-today.co.kr ]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Genesis)의 1호차 주인공으로 심장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송명근 교수를 선정했다. 현대차는 22일 계동사옥에서 이광선 국내영업본부장을 비롯한 회사관계자들과 송명근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제네시스 1호차 전달 행사를 가졌다.


제네시스는 해외 최고급 세단들과 경쟁하기 위해 강력한 엔진성능과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혁신적인 디자인 등 현대차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해 탄생한 야심작이다.

제네시스 1호차의 주인공인 송명근 교수는 현재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세계 최고의 심장이식 성공률을 보유한 심장 분야의 최고 권위자다.

현대차 관계자는 “송명근 교수는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지켜왔으며,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약속하는 등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며, "이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오피니언 리더로 대표되는 제네시스의 고객층과 잘 맞아떨어졌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날 1호차를 전달받은 송 교수는 “현대차에서 만든 명차, 제네시스 1호차를 받게 돼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제네시스의 뛰어난 정숙성과 편의성은 잦은 수술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안락함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제네시스가 뛰어난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바탕으로 세계 명차로서 이름을 드높게 알리고, 전 세계 각 도시를 누비게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일 출시한 제네시스는 이날 1호차 출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제네시스는 21일까지 총 7870대가 계약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현대차는 가망고객을 대상으로 제네시스 시승 행사 등 체험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며, 제네시스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2월 17일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마에스트로 정명훈 초청연주회’와 같은 고품격 문화공연에 초청하는 등 제네시스 고객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마케팅을 통해 초기 판매 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08. 1. 19. 08:08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한다. 개인마다 특성이 달라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개인의지가 중요하다. 특히 한두가지라도 꾸준히 며칠만 실천해본다면 우리의 아침시간은 놀라울만큼 개선될것이다.

 우선 우리몸의 매커니즘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몸음 자율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율신경은 우리 몸이 깨어있을때에 해당하고 부교감신경은 우리스스로가 통제 불가능한 알아서 움직이는 신경에 해당하므로 수면중일때 동작하는 신경을 의미한다. 잠을 자고 있다가 막 잠에서 깨어나게되면 부교감신경은 동작을 멈추고 자율신경이 동작을 시작하게 된다. 바로 여기서 얼마나 전환이 빠르냐에 따라 아침이 얼머나 개운한지가 결정되는 것이다. 그리고 더불어서 체온변화도 있다. 잠이들기전에 최고체온을 유지하다가 일어나기직전 최저체온을 유지한다. 그러므로 체온을 높혀주는 것도 아침정신을 맑게 하는데 개선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아침정신을 맑게하기위한 방법들을 정리해 보자.

1. 아침에 가볍게 운동을 하자.
  격렬한 운동은 되레 몸을 피곤하게 할수 있기 때문에 조깅이나 걷기를 통해 체온을 몸히고 몸의 근육들을 사용함으로서 자율신경을 깨우는 것이다.

2. 햇빛으로 생체시간을 재조정하자.
  아침 햇빛을 봄으로서 몸의 맑게 해준다. 몸의 생체시간은 우리생활의 24시간보다 조금 길다고 한다. 그러므로 햇빛을 쳐다보고 머리를 맑게 해줌으로서 몸의 생체시간을 재조정해야  다음날도 늦잠을 피할수 있는 것이다.

3. 따뜻한 샤워를 하자.
  적당히 더운물로 샤워를 함으로서 몸의 체온을 높혀 아침의 몽롱한 정신상태를 얼른 맑은 상태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4. 차가운 물 한잔을 마시자.
  빈속에 찬물 한잔은 약이다. 잠들어 있는 몸속 깊은 곳에 있는 장기들을 깨우는 것이다. 찬물이 장기들을 깨움으로서 아침 입맛이 없는 것도 예방할수 있다.

 아침 일찍 눈이 떠져서 본의 아니게 하루를 일찍 시작한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다. 그 때의 기분을 생각해 보자. 하루가 얼마나 풍요로웠던가? 하루가 얼마나 개운하고 알찼는지 말이다.
 아침의 황금같은 시간을 좀더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찍 일어나는 것 뿐만 아니라 일어나서 바로 스탠바이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2008. 1. 18. 19:44
           

 얼마전에 알았다. 내쇼날과 파나소닉이 같은 회사라는 것을 말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두 회사는 모두 마쓰시다(마츠시타)에서 만든 브랜드라는 것이다. 마쓰시다와는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데 두 브랜드를 만들어낸 회사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우선 내가 개인적으로 가진 느낌을 말하자면 내쇼날은 좀 촌스럽다는 느낌이 들었었고, 파나소닉은 중고등학교때 작고 귀여운 미니카세트플레이어로 유명해서 그런지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내쇼날(National)'이란 브랜드는 냉장고나 세탁기 같은 제품으로 흔히 우리가 말하는 백색가전에 붙는 브랜드였다. 그리고 음향이나 TV같은 영상기기제품에는 '파나소닉(Panasonic)'을 사용해 오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었던 각각의 브랜드 느낌이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는 것이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마쓰시다전기라는 회사는 삼성전자에 해당하고 내쇼날은 하우젠, 파나소닉은 마이마이쯤 되겠다. 마이마이라는 브랜드는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것 같다. 이해가 어렵다면 센스정도도 괜찮을것 같다.
 이렇게 브랜드의 힘이라는게 사람의 느낌까지 좌지우지 할정도의 영향력을 지녔다는게 정말로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도 많은 기업들이 브랜드 키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도 하루빨리 세계인의 마음속에 깊이 파고 들수 있는 그런 영향력 큰 브랜드들을 많이 키웠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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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 18. 15:57
           
 데카르트 마케팅이라길래 철학자 데카르트를 이야기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역시나 그렇게 간단한 의미는 아니었다. 여기서 말하는 데카르트는 철학자를 지칭하는 고유명사가 아닌 우리나라 산업이 만들어낸 신조어였다.

 데카르트는 TechnologyArt의 합성어로서 Techart를 말한다. 이 데카르트라는 신조어는 우리나라의 유명 디자이너 앙드레 김 때문에 생긴 단어이기도 하다. 그의 디자인이 의상에만 한정되지 않고 다른 분야까지 진출하면서 산업에도 유명디자이너의 디자인이 접목되었다는 의미이다.
 앙드레 김은 우리에게 하얀 의상으로 유명하다. 그 옷은 매우 비싸서 일반인은 엄두도 내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의상쇼에서 유명연예인들이 입는 것에 만족해야 했었다. 그랬던 그의 디자인이 최근 산업현장에까지 영역을 뻗치고 있다. 앙드레 김 그릇세트부터 침구세트, 국민카드, 화장품, 냉장고 등등에 그의 디자인이 접목되면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이러한 산업과 예술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매출 신장을 노리는 새로운 마케팅기법으로 데카르트 마케팅이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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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 11. 15:03
           


 술못마시는 사람들한테 회식자리는 정말 곤욕이다. 하지만 술자리도 요령이 있는법.
한번 천천히 읽어보자.

-마시기전 물밑작업-


  1.  주종 선택을 잘 하라
    맥주 좋아하는 선배가 많으면 소주를, 소주 좋아하는 선배가 많으면 맥주를 먹는 쪽으로 유도할 것. 특히 술만 마셨다 하면 늘 ‘개판 5분 전’ 상황을 초래하는 인간들이 선호하는 주종은 절대 피한다. 술자리가 과열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
  2.  달걀 프라이, 없으면 슈크림빵
    달걀 프라이 반숙은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줄여준다. 그러나 편의점표 삶은 달걀도 아닌 반숙 프라이를 어디서 구하겠는가. 다행히 제과점에 대체품이 있다. 달걀 노른자가 듬뿍 들어간 슈크림빵으로 위장을 워밍업시킬 것.
  3.  결석, 안 되면 지각이라도!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에서 오전 7시·11시, 오후 7시·11시 등 네 가지 시간대별로 음주 후 인체 반응을 측정한 결과 오후 7시 가 알코올이 가장 서서히 흡수되면서 취기가 많이 오른다. 적게 마셔도 빨리 취한다는 것. 오래, 맨정신으로 생존하고 싶다면 이 시간대는 피하라. 욕 좀 먹더라도 뒤늦게 합석하는 게 안전.
  4.  30분만 누워 있기
    집에 있을 때 술 먹자는 호출을 받았다면 잠시 누워 있다 나갈 것. 간장으로 가는 혈액이 70%나 증가해 컨디션을 최상으로 높여줄 수 있다. 술 먹는 것도 체력 싸움이다. 같은 양을 마셔도 몸이 피로한 상태라면 훨씬 빨리, 심하게 취한다.
  5.  흑기사를 대동하라
    남친, 없으면 흑기사 잘 해주는 맘씨 좋은 친구라도 꼭 데려가라. “우리 OO 술 넘 먹이지 마~” 한마디면 다들 더러워서 안 먹이고 마니까. 단점은 있다. 일단 도덕적(?)인 지탄을 면하기 어렵고, 재수 없으면‘커플 원샷’이라는 역공을 맞을 수 있기 때문.
  6.  자리가 운명을 결정한다
    죽을 때까지 마시는 사람, 죽을 때까지 먹이는 사람, 남의 술잔 세는 게 버릇인 사람, 옆 사람의 빈 잔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사람, 술 따를 때 꼭 찰랑찰랑하게 채우는 사람 등 요주의 인물들이 앉고 난 뒤 자리를 잡는다. 너무 표나게 떨어져 앉으면 타깃이 될 염려가 있으므로 적당한 위치를 유지할 것.

-마실때 전투요령-

  1.  슬로, 슬로, 퀵, 퀵
    초장부터 원샷 행렬에 동참하다가는 1차도 못 버티고 전사한다. 보통 3차까지 계획하고 매 차수마다 상한선을 머릿속에 정해두고 마시자. 초반엔 천천히. 60kg인 사람이 맥주 한 잔을 30분에 걸쳐 마시면 절대 취하지 않는다. 혈중 알코올의 양이 제로에 가까워지기 때문.
  2.  짜고 매운 안주를 피하라
    이런 안주를 먹으면 술도 많이 마시게 된다. 콜라, 사이다, 이온음료 또한 알코올 흡수 속도를 증가시키는 주범. 간 대사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고단백 안주, 알코올 흡수를 더디게 하는 우유와 치즈, 해독 작용을 하는 오이를 추천한다. 그러나 안줏발 세우다가 ‘벌주 원샷’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
  3.  수다쟁이가 된다
    알코올의 약 10%는 호흡을 통해 배출된다. 똑같이 술을 먹어도 선배는 말짱하고 후배는 맛 가는 이유다. 대개 선배는 떠들어대고 후배는 듣기만 하니까. 말 많은 사람은 술고래의 타깃이 될 위험성도 적다. 왠지 열심히 마시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
  4.  헛스윙을 유도하라
    건배를 하고 술 마시기 0.1초 전, 갑자기 생각난 듯 준비된 대사를 읊조린다. “아줌마, 양념치킨 아직 멀었어요?” “뭐야, 이 술잔 금갔네” 등등. 절묘한 타이밍을 잡아야 다른 사람들만 술을 먹게 할 수 있다. 너무 빠르면 상대방도 잔을 내려놓을 테고, 너무 느리면 “야, 술잔부터 비워!” 하는 핀잔만 들을 테니.
  5.  약자를 괴롭혀라
    원샷 연타를 맞고 정신이 오락가락하기 시작할 때는 치사하지만 약자를 공략하는 게 최선. 술잔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잠깐이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능력한 주자 한 명은 살려둘 것. “우리 그만 마시고 가자” “2차는 노래방 가면 안 돼?”라고 말해줄 사람이 필요하니까.
  6.  담배는 세어가며 피워라
    세 번에 한 번은 참자. 술자리에서는 취기 때문에 생각 없이 담배를 집어 물게 되는데 니코틴은 알코올에 잘 용해되기 때문에 빨리 취하게 만들고 몸의 저항력을 떨어뜨린다.

-마신후 속풀이법-

  1.  물 먹는 하마가 된다
    “다신 술 먹나 봐!”라는 절규가 절로 흘러나오는 고통스러운 숙취의 원인은 알코올이 다 분해되지 못하고 몸속에 남아 있기 때문. 1천원짜리 생수 한 통의 가치는 5천원짜리 여명808과 맞먹는다. 다음 날 아침이 되면 물의 효험을 절감할 수 있을 것.
  2.  오바이트 한 판의 미덕
    단시간 내에 술을 깨려면 알코올이 위장에서 흡수되기 전에 토하는 게 최고. 특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마셔 혼수상태 직전이라면 손가락을 넣어 억지로라도 토해내는 게 좋다. 정신이 돌아오면 과당이 풍부한 꿀물이나 주스, 중추신경 기능을 촉진시키는 따뜻한 커피를 마실 것.
  3.  찬바람을 피하라
    술 깬답시고 갑자기 찬바람을 쐬는 건 금물.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순환이 빨라지면서 정상 체온 상태를 잃게 된다. 이때 찬바람에 노출되면 저항력이 약해져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숙취와 감기의 이중고를 겪고 싶지 않다면 주의할 것.
  4.  편의점으로 직행
    숙취의 가장 큰 원인은 혈당 부족. 술 마신 후 라면이나 밥 생각이 간절해지는 건 혈당을 보충하려는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이다. 편의점에 들러 따뜻한 녹차, 유자차, 알로에나 당근 또는 토마토 주스,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된 숙취해소 음료, 꿀물 등을 먹자.
  5.  해장국을 신봉하라
    콩나물국(아스파라긴산), 북엇국(아미노산), 조갯국(타우린), 추어탕(단백질), 선짓국(철분) 등은 알코올을 빨리 분해시킨다. 두통이 심할 때는 파를 듬뿍 넣은 국이 최고. 제발 라면만은 먹지 말자. 숙취의 절반은 속쓰림과 위쓰림. 라면처럼 배를 묵직하게 만드는 음식을 먹는 것은 속 뒤집히라고 고사 지내는 꼴.
  6.  씻지 말고 꿈나라로
    숙취의 고통은 ‘산고’와 맞먹는다 하지 않던가. 산모가 출산 후 몸을 풀 듯 과음 후에도 푹 쉬는 게 최고다. 하지만 씻지 말고 그냥 잘 것. 술 깬답시고 목욕을 하면 체내에 저장된 포도당이 급격히 소모돼 체온이 떨어진다. 안 그래도 알코올 때문에 간에 포도당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샤워하다 기절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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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 10. 20:23
           
 다보스포럼을 인수위에서 참석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렇다면 다보스포럼은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하는 것인지 알아보자.

 매년 개최된다. 장소는 스위스에 있는 다보스라는 소도시이다. 다보스는 스위스의 그라우뷘덴주에 있는 관광도시로서 인구는 1만2000여명 정도이다. 하계 휴양지이자 동계 스포츠가 개최되기도 하는 곳이다.
 다보스포럼이란 이곳에서 개최되는 WEF 연차 총회를 말한다. 세계 각국의 총리, 장관, 대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모여서 세계경제 발전에 관한 이야기하며 정보를 주고 받는다. WEF는 회의를 주최하며 세계 1200여곳 이상의 기업체와 단체를 회원으로 거느리고 있는 비영리 단체이다. 그리고 WEF는 매년 '세계경쟁력보고'라는 보고서를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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