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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11. 23:49
           
 쓰리룸 세입자댁 안방에 설치된 방등이다. 죽은 날벌레들 때문에 청소를 하였던 모양이다.
 
욕실에서 깨끗이 닦던중 깨졌단다.
 
본인들이 구하려고 해보았지만 쉽게 구할 수가 없어서 나한테 부탁을 한단다.
 
 
난감하다. 55W 3등용인데 정사각형도 아니고 직사각형이다. 게다가 유리는 곡면이다.
 
제법 커보이는 매장을 여러군데 돌아다녔지만 유리만 찾기가 쉽지 않다.
 
유리가 있어도 고정볼트 구멍이 맞지 않을거라며 추천하지 않는다.
 
가격은 2만5천원을 부른다. 갓만 바꾸는데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때문에 대부분 매장에서는 일체 교체를 권한다.  
 
 
결국 내가 찾은 곳은 온라인이었다. 오픈마켓에서 비슷한 외관의 등을 찾아 유리만 팔수 있냐고
 
전화로 물었다. 두군데중 한군데에서 우호적인 답을 들었다.
 
서비스차원에서 유리만 발송해드릴수는 있지만 구멍이 맞지 않을 수 있을거란다.
 
그래서 난 반품 안하고 내가 알아서 해보겠다는 조건으로 택배발송을 부탁했다.
 
대구에 위치한 그곳에서는 택배비 포함해 1만5천원만 입금해달라고 했다.
 
12월31일 주문한 유리가 1월2일날 도착했다. 꼼꼼히 포장된 덕에 깨지지 않고 잘 도착했다. 
 
 
하지만 우려했던 대로 고정볼트 구멍이 맞지 않는다.
 
 
게다가 유리갓이 프레임보다 작다.
 
그래도 없는것보다는 나을것 같아서 고정볼트 위치를 다시 조정해보기로 했다.
 
 
고정볼트의 너트를 풀어 완전해 분리해 냈다.
 
그리고는 유리갓을 정확하게 중심에 위치시키고 새로운 고정볼트 위치를 표시했다.
 
드릴로 예비보링을 하고는 고정볼트를 다시 조였다.
 
 
새롭게 낸 구멍으로 옮긴 고정볼트들이 유리갓에 잘 맞는다.
 
 
잔손이 많이 갔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되었다.
 
고맙다고 이것저것 챙겨주신덕에 유리갓 비용 이야기는 꺼내보지도 못하고 그냥 나왔다.
 
그래도 내집 수리한다 생각하며 스스로 위안삼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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