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1. 22. 00:06
헌혈을 하고 왔다. 오늘로서 58번째 헌혈이다.
내가 첫 헌혈을 했을때가 99년 봄이었다. 솔직히 그땐 대학생이었는데 고등학생때까지 헌혈을 한번도 하지 않은나 자신이 좀 창피했었다. 그랬던 내가 지금은 이렇게 당당히 60회를 바라보고 있다. 얼마전에는 50회를 넘었다고 혈액원으로부터 금장을 수여했으니 수령해가라는 연락을 받았다.
지난해 은장에 이어 올해는 금장을 받았다. 기분은 솔직히 좋다. 뭐 그다지 특별한 노력없이도 누군가로부터 상을 받는다는 것은 기분 좋은일이니까.
헌혈도 봉사라고 생각했다. 누군가를 위해 혈액을 나눠주는 일. 이런일도 봉사가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꼭 누군가를 직접 도와주어야 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내가 모르는 누군가에게 좋은일을 제공할수 있기에 봉사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나같이 아직은 젊고 혈기왕성한 남자라면 금전적으로 기부하는것 만큼이나 의미있는 행동이 바로 이 헌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가족과 나를 사랑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구르트 쌍커플 (0) | 2007.12.01 |
---|---|
자전거 구입 (0) | 2007.11.30 |
바르게 살자 (0) | 2007.11.15 |
정들었던 개가 돌아오지 않는다. (0) | 2007.11.14 |
부평야경 (0) | 2007.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