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8. 15:48
어느덧 직장생활이 3년차를 마무리해간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막연한 불안감에 자격증도 공부하고 영어도 건드려보고... 이것저것 하면서 바쁘게 보낸 학창시절이 불과 몇년전이다. 하지만 지금의 생활을 그때의 치열함은 찾아볼수 없게 되었다. 결혼도 하고 직장생활도 적응해 가지만 나의 생활은 점점 나사가 풀려만 가고 있는것만 같다.
직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 중에 '볼트이완조임'이라는 용어가 있다. 유지보수 내용을 적을때 볼트나 나사가 진동이나 시간의 흐름, 날씨의 영향 등에 의해 자연스레 풀리고 느슨해지는 것을 다시 현상유지를 위해 조이고 보수했다는 의미 정도로 쓰인다. 지금의 나 자신이 그런 기분이다. 나 자신에 대해 '볼트이완조임'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학창시절때 반짝 몇개월 공부만으로도 자격증을 딴 경험들이 다들 한두번씩 있었을 것이다. 그럴수 있었던건 그 상황의 치열함과 스스로 의지가 힘을 합쳐 이루어낸 결과다. 그때를 되새기며 다 자신을 부여잡고 다시 앞으로 전진하자.
올해는 기필코 자격증 하나를 더 따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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