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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보안'에 해당되는 글 1건
2009. 8. 15. 22:16
           
기사 8/13


   인터넷전화 보안 빈틈 없어야
   

 
  누구나 9.11테러는 악몽으로 쉽게 기억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의 정보기술(IT)업계 관련자에게 가장 기억될 만한 날짜를 꼽으라면 언제일까. 아마도 1.25를 기억하지 않을까. 최근엔 여기에 7.7이란 날짜가 다시 보태졌다. 1.25와 7.7은 모두 웹사이트가 마비되는 등 소위 인터넷 대란이 일어난 날이다.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서비스가 시작된 인터넷 뱅킹은 하루 평균 23조원이 거래되고 있다. 친구 또는 업무파트너와의 대화는 이메일이나 메신저를 이용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이처럼 인터넷 기반 서비스는 현대사회의 공기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기존의 많은 통신 서비스들도 이제는 인터넷 바다와 연결되고 있다. 인터넷 TV, 인터넷 신문, 인터넷 서점, 인터넷 마켓, 그리고 앞으로 그 모든 서비스를 통합하게 될 인터넷 전화 서비스가 속속 우리 주위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IT 종사자의 입장에서 한 가지 고민은 1.25와 7.7이란 날짜에 혹여 인터넷 전화와 관련된 날짜가 추가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막으려면 무얼 준비해야 하나 하는 부분이다. 특히 온라인 게임을 비롯한 인터넷 전화 서비스에서 계정 해킹을 통한 아이템 도난 등 보안 사고가 신문지상에 오르내리고, 인터넷 뱅킹 해킹 관련 뉴스가 올해 들어서만 몇차례씩 메인 뉴스를 장식하는 것을 보며, 차세대 통신 인프라스트럭처인 인터넷 전화의 보안 강화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작년 말 번호이동제도의 시행과 함께 인터넷 전화 이용자가 4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여기에 와이파이, 와이브로 무선기술, 그리고 IMS라는 미래 통신의 표준 기술과 결합하여 의료정보, 은행 업무 등 모든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인터넷 전화가 통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전화 보안에 문제라도 생긴다면 1.25나 7.7사태를 능가하는 혼란이 오게 될 것은 자명하다. 다행히 인터넷 전화 이용자의 급증 추세를 예측한 여러 정책기관과 정부 부처가 준비해온 안전한 인터넷 전화 서비스의 보안기술과 보안 표준이 이제 곧 결실을 보게 되고,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인터넷 전화 중요성을 감안하여 2010년부터 인터넷 전화의 보안 강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보안은 장기적인 계획에 따른 꾸준한 투자, 그리고 지나치게 서두르지 않는 신중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터넷 뱅킹의 경우 1999년 세계 최초로 상용서비스가 시작되었으나, 빠른 서비스 개시를 위한 Active X의 의존성이 현재는 문제가 되고 있음에도 쉽게 수정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 첫 걸음을 떼기 시작한 인터넷 전화 서비스도 당장의 서비스 개시만을 보기보다는 10년 후에도 IMS 등 세계적인 통신 서비스 흐름과 함께할 수 있도록 모든 업계 관련자가 신중하게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할 것이다.

강용구 제너시스템즈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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