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사이드카를 발동시켰다는 뉴스가 났다. 올들어서 코스닥 시장에서는 두번째 발동이라는데 도대체 사이드카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사이드카(sidecar)란, 미래(future)에 대한 거래를 하는 시장 즉 선물시장이 갑작스럽게 급변할 경우 현물시장에 대해 미치는 영향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취하는 제도이다. 현물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도입하는 프로그램 매매호가 관리 제도이다.
 프로그램 매매라는 것은 사람이 인위적으로 주식이나 유가증권을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에 의해 자동적으로  매매되는 것을 말한다. 미리 정해놓은 수준이나 가격에 이르면 컴퓨터는 기계적으로 주문을 낸다. 그러므로 갑작스런 급등락을 할경우 일시에 프로그램 주문이 몰려 급등락 폭을 더 키우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비슷한 개념으로는 서킷브레이커가 있다. circuit breaker로 흔히 전기공학에서 사용하며, circuit은 회로를 일컫는다. 회로의 차단기 의미정도가 되겠다. 주식시장에서 주가의 등락폭이 급격스럽게 커질 경우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완충시켜주고 관리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제도이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어떻게 되나?
우리나라에서는 90년대 선물시장이 개설되면서 같이 생긴제도이며 선물가격이 전일종가에 비해서 5%이상 상승이나 하락을 한후 1분동안 이 현상이 지속되면 사이드카를 발동한다. 발동후에는 주식시장의 프로그램 매매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5분이 지나게 되면 자동적으로 해제되어 다시 매매 체결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오후장 14시 20분 이후에는 발동 조건이 되더라도 발동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1일 1회로 제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