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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25. 20:03
           


CAR& 12/24

 에코 드라이빙 아직 안하세요?

연료 소모도 적고 CO₂도 줄이고…기름값 최고 50%나 아낄수 있어

  고유가 시대에 기름값을 줄이는 친환경 경제운전법인 에코드라이빙(eco-driving)이 각광을 받고 있다.

  에코드라이빙을 잘 활용하면 연료를 20%에서 최고 50%까지 줄일 수 있는 데다 연료 절감에 따라 이산화탄소 등 배출가스도 함께 줄일 수 있다.

  게다가 급출발을 하지 않고 정속 주행을 하므로 교통사고율을 낮추는 일석삼조 효과가 있다.

  에코드라이빙이란 절약하는 의미의 economical 또는 친환경을 의미하는 ecologic과 운전(driving)의 합성어로 경제적인 친환경 운전법을 말한다.

◆ 빠르게 확산되는 에코드라이빙 

  영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에코드라이빙 방식을 장려하고 있다. 영국은 이미 운전면허 취득시 에코 드라이브 방식으로 시험을 보도록 하고 있고, 일본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를 에코드라이브 중점 홍보기간으로 지정했다. 일본의 경우 생각하지도 않게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드는 효과도 얻었다. 국내에서도 올 초부터 에코드라이빙 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산악지대가 많고 도로 사정도 좋지 않아 급하고 과격한 운전자가 많은 편이다. 교통사고 사망률 등 각종 교통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어 에코드라이빙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환경부는 가장 경제적으로 운전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발표해 국민들에게 권장하고 있다. 국회 차원에서도 에코드라이빙 확산을 위해 이 운동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시민단체활동도 펼쳐지고 있다.

  `에코드라이빙 국민운동본부`(공동 상임대표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각종 캠페인 활동과 에코 관련 세미나를 통해 선진국 사례를 전파하는 등 활발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 친환경 경제운전법

  기름값을 절약하며 친환경에도 보탬이 되는 운전 방식은 `여유를 갖고 천천히` 그리고 정기적인 차량 점검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가 경제속도 준수이다. 현재 차량의 경제속도는 시속 60~80㎞ 수준. 속도 변화가 큰 운전보다는 정속 주행을 하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정속 주행을 할 때 최대 6%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한다.

  차량을 출발시킬 때 처음 5초간 시속 20㎞까지 천천히 가속하는 게 필요하다. 급출발을 10번 하면 보통 때보다 100㏄의 연료가 더 들어간다.

  5분간 공회전을 하면 1㎞ 이상 달릴 수 있는 기름을 쓰는 것과 같다. 이에 따른 배출가스는 주행 때보다 공기를 더 오염시킬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과 에어클리너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필수.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높으면 요철 등지에서 차량의 튕김현상이 심해지지만 반대로 공기압이 너무 낮으면 연료를 많이 소모하게 된다. 공기압이 30% 부족하면 50㎞마다 300원씩 추가로 돈이 들어간다는 통계도 있다.

  초보 운전자도 알고는 있지만 행동으로 잘 옮기지 않는 게 트렁크를 비우는 일. 불필요한 짐 10㎏을 싣고 50㎞를 주행하면 80㏄의 연료가 추가로 들어간다. 이번 주말에는 트렁크를 한번 열고 무엇을 빼낼지 살펴보자.

  요즘에는 내비게이션 장착 차량이 많아지면서 정보운전의 중요성이 간과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출발 전 목적지까지 주행 경로를 알고 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생각만 해봐도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행 경로를 사전에 아는 것은 기름값 절약은 물론이고 교통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자동차를 구입할 때도 중대형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는 경소형차, 저공해차, 수동변속기 차량을 고려해보자. 내년에 현대차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차를, 기아차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 관성운전도 알아둘 만

  최근 차량은 퓨얼컷(fuel cutㆍ연료차단) 기능이 작동하므로 내리막길에서 액셀러레이터를 밟지 않을 경우 연료를 10~20%가량 절감할 수 있다.

  퓨얼컷 기능이란 내리막길 등에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었을 때 일정한 RPM이나 일정 속도 이상에서는 엔진제어장치(ECU)가 연료 분사를 차단하는 것을 말한다. 주행 중이지만 연료가 나오는 것을 막으므로 소비가 덜 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퓨얼컷 방법은 시속 80㎞에서 가속페달을 밟지 않을 경우 퓨얼컷이 걸리면서 이때부터 시속 30~40㎞까지는 연료 분사가 차단되는 것이다. 시내 도로에서는 100~200m 전방에서 신호등이 바뀌는 게 보이면 관성운전을 이용하는 게 좋다. 퓨얼컷을 활용하면 좀 더 여유 있는 안전운전이 습관화되고 에너지 절감 효과도 크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이런 경제운전법을 하지 않을 경우 연료를 얼마나 더 소비할까. 최근 교통안전공단 발표에 따르면 △급출발 급가속 6~10% △공회전 6~10% △에어컨 작동 0.6~1.3% △연료 꽉 채우기 1~2% △낮은 타이어 공기압 0.5~1.0% 등으로 연료가 더 들어간다.

경제운전법 중 몇 가지만 잘 지켜도 10~30%의 기름값을 아끼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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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통 1L에 15km를 주행하면 연비표시를 15km/L로 한다. 1L의 기름으로 15km를 주행할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고로, 1L는 1000cc이므로 100cc의 연료가 낭비된다는 것은 1.5km 정도의 주행할수 있는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이다.

          :  기아차 포르테의 디젤모델이 최근 26.6km/L의 연비를 보여 화제다. 포르테의 공인 연비는 16.5km/L 이지만 이달초에 기아차 측에서 연 '포르테 하이브리드차 연비에 도전'이라는 행사에서 에코드라이빙을 통해 26.6km/L 의 연비를 보여 화재다. 중요한것은 어느 차의 성능만을 따지기 보다 에코드라이빙이라는 친환경 운전법으로도 충분히 연료절감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아무리 연비좋은 차라고 해도 운전자의 운전습관이 잘못되었으면 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신호가 바뀐지 1초도 안되어 뒤에서 들려오는 경적소리는 에코드라이빙과 전혀 거리가 먼 운전습관을 종용하고 있는게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