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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15. 10:06
           


경기 나쁠 땐 ‘나쁜 주식’이 힘을 쓴다 [중앙일보]

KT&G·강원랜드 등 선전

술과 담배·도박에 대한 인식은 좋지 못하다. 가까이 할수록 사람의 정신과 육체가 피폐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제품을 만드는 기업에 대한 시선도 당연히 고울 수가 없다. 증권시장에서도 이런 회사의 주식을 ‘나쁜 주식(Sin Stock)’이라고 부른다. 기업의 이미지는 나쁘지만 주가는 이미지 좋은 기업에 못지 않다는 뜻에서 만들어진 신조어다. 최근 고유가로 인한 폭락 장세에서도 이런 기업의 주식은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다.

10일 슬롯머신용 모니터 생산업체인 코텍의 주가는 5.3%나 오른 7300원을 기록했다. 지난 한 달간 성적도 양호하다. 종합주가지수가 13% 넘게 미끄럼을 타는 동안 이 회사 주가는 150원(2%) 떨어지는 데 그쳤다. 이날 1000원 하락한 KT&G 역시 한 달 동안 1% 하락으로 선전을 펼쳤다. 국내 유일의 내국인 대상 카지노 업체인 강원랜드 역시 한 달 수익률은 -7%로 하락폭이 코스피의 절반 수준이었다. 키움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2분기 비수기를 무색하게 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회사 분할 절차에 들어간 하이트맥주도 지난달 한때 10만7000원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회복해 27일 거래가 정지될 당시에는 11만7000원으로 올랐다.



보통 벌이가 줄었다고 술이나 담배를 끊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이들 회사는 불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나쁜 주식이 하락장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내는 이유다. 한국증권 이경주 선임연구원은 “담배나 주류 등은 경기 바람을 덜 타는 업종이기 때문에 경기 침체기에는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나쁜 주식은 대부분 해당 업종에서 강력한 독점 체제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성적이 좋아도 다른 업체가 함부로 넘보지 못한다는 얘기다.

외국에는 이런 특성을 노려 나쁜 주식에만 집중 투자하는 ‘사악한 펀드(Vice Fund)’도 운용되고 있다. 친환경적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사회공헌펀드(SRI Fund)’와 정반대의 투자 방식이다. 하지만 국내에는 SRI 펀드만 출시됐을 뿐 아직 사악한 펀드는 없다.

최현철 기자

 물론 투자에도 윤리라는게 있을것이다. 하지만 부동산도 그렇듯 과거에 부동산투기로 매도되었던 많은 부분들이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부동산 투자로 변화되고 있다. 주식들도 마찬가지일것이다. 결코 담배나 도박이 우리들에게 유익할수는 없지만 적당히 즐긴다면 유익한 것으로 인식받을 날도 있을것이다. 투자윤리도 중요하지만 엄연히 상장되어 있는 기타 다른 주식들과 같이 두고 본다면 하나의 기업에 불과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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