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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소득'에 해당되는 글 1건
2009. 3. 22. 14:13
           
     

기사 3/21


   항상소득 · 임시소득


    로또 판매액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 10회차까지 판매액만 47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었다. 불황이다 보니 인생역전을 꿈꾸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로또에 당첨돼도 의외로 불행해지는 사람이 더 많다. 왜 그럴까. 경제학에서 소득은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항상소득'과 갑자기 발생하는 '임시소득'으로 구분된다. 일반 직장인이라면 연봉은 항상소득이고, 투자한 주식가치가 올라 발생한 시세차익은 임시소득이다.


  이 가운데 임시소득은 그 자체로 소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이유는 '소비의 비가역성'에 있다. 출퇴근 수단을 지하철에서 승용차로 바꾼 사람은 기름값이 크게 올라도 다시 대중교통으로 돌아가기 어렵다. 이미 몸에 익어버린 편리를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소비는 한번 늘리면 다시 줄이기 어려운데 이를 비가역성이라 한다.
  이를 잘 아는 '합리적' 경제인들은 규모 있는 소비생활을 한다. 항상소득에 기반한 소비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임시소득은 쓰지 않고 예금 등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고, 투자 결과 항상소득(정기 이자 등) 자체가 늘어날 때야 비로소 소비 수준을 올린다. 예를 들어 연봉 5000만원인 직장인이 10억원짜리 로또에 당첨되면 소비수준이 10억5000만원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10억원을 연 5%짜리 예금에 투자해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5000만원에 연봉 5000만원을 더한 1억원만큼으로 매년 소비 수준이 올라간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당첨금을 탕진하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이유는 논리의 전제인 '합리성'의 부재에 있다. 경제학이 생각하는 것처럼 사람은 그렇게 합리적이지 못하다.
  특히 로또를 구입하는 사람은 더욱 그렇다. 로또에서 확률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당첨금은 구입액에 못 미친다. 그래야 발행 주체인 정부가 돈을 남길 수 있다. 이를 모르거나 혹은 알고도 구입하는 사람은 비합리적인 사람이고 그 결과 경제학이 기대하는 합리적인 소비를 하지 못한다.
  결국 남는 것은 쓰디쓴 후회뿐이다. 어렵더라도 복권 창구를 기웃거리는 것은 좋지 않다. 미운 정부 배만 불려줄 뿐이다.

박유연 기자의 알기쉬운 경제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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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문에 경제적 자유인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수입을 유발하려하기보다 쉬운 방법으로 '합리적인 소비습관'부터 길들일 필요가 있다. 세살 버릇 여든간다는 말이 그래서 무서운 것이다. 사회가 점점 발전할수록 시스템은 점점 더 복잡 다양해지고 더불어 비용지출도 늘어나게 된다.
 과거에는 휴대폰없이도 잘 살았지만 지금은 휴대폰없이는 하루도 살기 힘든게 현실이다. 더불어 이러한 문명의 혜택을 받기위해서는 휴대폰요금이라는 비용지출이 필수적이다. 주변을 살펴보자 과거에는 없던 고정비용들이 얼마나 많은가. 난방비, 수도요금, 관리비, 인터넷요금, 게임사이트계정요금 등등 이들 비용만 합쳐도 우리들의 월급을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정부입장에서도 무조건적인 절약보다는 이러한 다양한 지출유발요소를 발생시켜 돈이 돌게끔 만드는게 경제에도 이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부는 소비를 적극 권장한다.
 평범한 일반 급여생활자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정부의 논리을 파해치고 간파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 돈불리기를 눈사람 만들기에 자주 비유하곤 한다. 눈사람을 처음 만들기 위해서는 쉽게 부숴지지않고 튼튼한 일정 크기 수준의 눈덩이를 만들어야 한다. 이과정이 매우 힘들다. 다음은 서서히 굴리기만 하면 눈 붙는 면적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게 되어 금새 눈사람의 몸둥이가 만들어진다.
 월급 100만원 받는 직장인이 종잣돈 1000만원을 만들기는 1년이상이 걸리겠지만, 그 1000만원을 가지고 2000만원을 만들기까지는 1000만원을 만드는데 걸린시간의 절반도 안걸릴 것이다. 왜냐하면 꾸준한 월급을 이용한 저축과 1000만원에 대한 이자소득이나 기타투자소득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2000만원이 5000만원 되고 5000만원이 1억원이 되어가며 어느덧 월급 100만원의 평범한 직장인의 금융소득은 연봉에 육박하게 되는 것이다.
 너도나도 종잣돈을 만들려는 사람들은 바로 이러한 시스템을 이해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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