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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22. 12:00
           


기사 12/15


    말많은 대한통운·금호렌터카 합병
  금호그룹 우호세력마저 반대 "자산 추가 매각 위험있어"

  
  금호그룹이 대한통운을 인수할 때 재무적 투자자로 동참했던 우정사업본부(지분율 2.9%)와 유진자산운용(1.9%)이 "대한통운
의 금호렌터카 인수에 반대한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금호그룹의 우호세력이 '금호그룹의 재무구조 안정을 위해 대한통운의 자산을 악용하지 마라'는 경고를 한 것과 다름없는
 일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대한통운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와 유진자산운용은 지난 12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한통운과 금호렌터카 합병에
반대한다'는 의결권을 행사했다. 하지만 반대와 상관없이 두 회사의 합병안건은 통과됐다. 최대주주인 금호그룹 지분율이 50%를
 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호세력이라 여겼던 우정사업본부와 유진자산운용의 '반대표'는 생각보다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비싼 돈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포기하는 모양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통운 주주들이 돈을 받을 수 있는 길은 두 가지다. 첫째는
12일 열린 주총에서 합병에 반대하는 표를 던진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주식매수청구권'. 주당 가격은 8만9205원이다. 둘째는
내년 3월에 실시될 예정인 유상감자다. 시장에서는 유상감자 가격이
 주당 13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호그룹이 주당
17만1000원을 주고 대한통운을 샀기 때문에 자금을 회수하려면 이
정도는 돼야 한다는 전망이다.
  후자의 가격이 더 높다. 따라서 우정사업본부나 유진자산운용처럼
 금호 컨소시엄에 동참했던 측 처지에서는 굳이 반대표를 던져
주식매수청구에 응할 이유가 없다. 게다가 이들도 대한통운에
들어올 때는 주당 17만1000원을 줬기 때문에 주식매수청구에
응한다면 손실만 보는 꼴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정사업본부 등은 대한통운의 금호렌터카
인수에 반대했다.
  재무적 투자자 중 한 관계자는 "금호그룹이 대한통운의 자산을
유출하는 심각한 지배구조상의 문제가 우려돼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주식매수 청구에 응하게 되면 손실을
확정하게 된다"며 "주식매수청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주장은 금호가 내년 3월 유상감자 규모를 매우 작게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대신 금호렌터카 인수 때처럼 금호그룹의
자산을 매각하는데 대한통운의 현금(약 3조원)을 쓸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나중에는 지금 받을 수 있는 돈
(주당 8만9205원)보다 못한 가격으로 주가가 떨어질 수도 있다.
  금호그룹 처지에서는 유상감자를 하기보다 부실 계열사를 대한통운에 매각하는 것이 이익이다. 유상감자를 하게 되면
 모든 주주들에게 돈이 유출되지만 그룹 계열사를 대한통운에 매각하면 그룹 내에서만 돈이 돌기 때문이다.
  한편 대한통운 이사회는 이르면 15일 또는 16일에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실시될 유상감자 비율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호그룹은 "대한통운의 금호렌터카 인수는 자산과 부채를 모두 인수하는 것이라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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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은 금호그룹의 계열사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도 불리울 만큼 몇년전만해도
 아시아나의 그룹내 매출비중은 상당했다. 하지만 최근 몇년사이 금호그룹은 굵직굵직한 합병건들(2006년 대우건설, 2008년
 대한통운)을 성사시키면서 덩치를 엄청나게 키워 지금은 재계순위 10위권에 육박한다.

         : 회사간 합병이나 영업양수도 등의 결정에 반대하는 주주가 회사에 대해 자신의 주식을 사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이 제도는 회사의 분할, 합병, 영업 양도 등 존립에 관한 기본 사항의 변경에 대해 다수의 의사로 회사를 이끌어 나가되,
반대하는 군소주주에 대하여는 금전상의 불이익이 없도록 회사가 공정한 가격으로 이들의 보유주식을 매수하도록 의
무화한 제도이다. 이 제도는 부당, 불공정한 분할이나, 합병, 영업 양도에 반대하는 소액주주의 보호장치이다.

        참고 http://cemec.tistory.com/entry/1216-매일경제-따라잡기기업MA가-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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