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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펀드'에 해당되는 글 1건
2009. 5. 3. 14:39
           
 기사 5/2


   어린이펀드 선진국처럼 稅혜택 줘야
     이한나 증권부기자 

 
  대한민국 부모들은 고달프다. 번듯한 직장이 있어도 학원비 유치원비 등 사교육비에 등골이 휘고 퇴직 무렵엔 막대한 학자금에 휘청거린다.
  요즘같은 침체기에 학자금 마련이 어려워 꿈을 포기하는 대학생 사연도 남 일 같지 않다.
  이런 점에서 해마다 이맘때면 반짝 관심을 받는 '어린이 펀드'역할이 아쉽다. 국내에 출시된 어린이 펀드는 47개나 되지만 설정액은 2조8400억원으로 전체 펀드 390조원 중 0.7%에 불과하다.
  그러나 선진국 정부는 2000년대 초반부터 어린이 펀드 효과를 알고 적극적으로 보급했다. 영국은 아이가 태어나면 의무적으로 어린이 펀드(CTF)에 가입하게 하고 어린이 1인당 보조금 250파운드(빈곤층은 500파운드)와 파격적인 세금 혜택을 준다.
  미국도 자녀 대학 학자금 마련을 위해 연간 1만1000달러까지 증여세를 면제하고 소득세를 감면해 주는 '529플랜(교육비 마련 저축)'을 운영 중이다. 만약 자녀가 대학에 입학하지 않으면 수익권을 다른 자녀에게 이전할 수 있지만 교육과 무관한 이유로 자금을 찾으면 세금 혜택은 사라지고 10% 범칙금까지 낸다.
  그러나 국내 어린이 펀드는 다른 펀드들처럼 어린이 명의로 가입했을 때 증여세가 면제되는 것외에 별다른 혜택이 없다. 운용사들은 그저 부가서비스 차별화에만 애쓰는 실정이다.
  세제혜택 조치를 남발해 세수가 감소할 것을 염려하는 정부도 이해는 된다. 그러나 어린이 펀드가 조기 금융교육을 통해 건전한 투자문화를 정립하고 노후 대비까지 하는 일거삼득 효과를 낸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속한 제도개선이 아쉽다.
  실제 한 은행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자녀 교육비 문제가 한국인 노후 준비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됐다. 후손을 위해 물고기(돈)를 물려주기보다 물고기 잡는 법(재테크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나을 것이다. 그게 정부 역할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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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자금마련보다 급선무가 바로 자녀 교육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 우리나라의 펀드설정액중 어린이펀드 비중은 너무 초라하다. 자녀교육비로 무턱대고 걱정만 할것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씨앗을 뿌리며 키우려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우리들의 부모님들은 솔직히 노후자금 마련이니, 퇴직준비니 이런 것들은 사치로 생각하면서 살아오셨다. 하지만 요즘은 어떤가? 다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연금이나 보험들은 통해 노후를 조금씩 준비하는 세대로 변화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자녀의 교육에 관해서도 조금씩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자녀의 교육비는 출생후 20년이 지나는 대학입학시기가 최고점일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아이가 다 자라고 나서 아이의 교육비를 걱정할 것이 아니라,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아내와 함께 아이를 위한 계좌를 만들어보자.  

          : 영국이나 서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는 장기투자를 통한 투자를 독려한다. 일부 논문이나 연구자료를 통해서도 액티브펀드나 개별주식투자보다 채권형이나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장기적으로는 더 우수하다고 말한다. 아이는 우리들의 미래이다. 아이가 태어나 경제인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20년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아이들의 성장은 국가의 경제와도 직결된다고 볼수 있다. 이러한 점을 일찍 깨닳은 선진국에서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치밀하고 섬세한 경제교육과 제도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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