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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인수권부사채'에 해당되는 글 1건
2009. 2. 28. 22:13
           
       

기사 2/27


   대기업 BW로 자금 조달
                   <신주인수권부사채>

      기관들 후순위채 기피…코오롱 이어 기아차도 추진


  코오롱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들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통해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이 BBB등급 이상 대기업이라고 해도 신용등급 하락 위험을 감안해 후순위채보다 BW 쪽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향후 BW 발행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BBB+등급인 코오롱이 1000억원 규모 BW 발행에 성공한 데 이어 26일에는 AA-등급인 기아차가 4000억원 규모 BW 발행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A등급 이상 후순위채는 개인투자자 수요가 많은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최근 후순위채보다 BW 시장에 관심을 더 많이 보이고 있다.
  한 채권펀드매니저는 "기아차의 실질적 신용등급을 AA-로 보는 시장 참여자는 많지 않으며 신용등급 하향 위험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후순위채보다 BW 투자가 훨씬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BW는 '채권+주식 콜옵션' 형식으로 묶어 파는 상품이다. 채권 금리는 후순위채 금리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콜옵션 가치 때문에 BW 투자자의 기대 금리는 후순위채에 비해 보통 높다.
  여기에다 BW 발행 기업은 채권 금리만 지급하므로 후순위채에 비해 이자 부담이 작다. 다만 주주들은 주가가 올라가면 주당순이익 희석 효과로 손해를 볼 수 있다.
  자금공급처(투자자)가 BW를 원하고 기업 경영진도 BW를 발행하면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어 이 같은 BW 발행은 당분간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3월 주주총회에서 BW 발행 한도를 늘리는 기업들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호 아이투신운용 본부장은 "당분간 BW 발행 러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코오롱의 BW 발행까지는 BBB등급 채권들의 후순위채 발행이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해가 됐지만 기아차의 BW 발행은 '너무했다'는 회사채 시장의 지적도 있다. 한 회사채 시장 관계자는 "AA- 기업마저 후순위채 발행을 하지 않고 BW를 발행하면 A등급 기업들은 어떡하란 말이냐"며 발행 시장 경색 가능성을 우려했다.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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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nd with Warrant 의 약자로 향후에 정해진 기간과 가격에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함께 붙여 둔 채권이다. 아무런 옵션이 없는 채권에 비해 표면금리가 싼 것이 보통이다.

          : 기업의 등급은 알파벳이 많을수록 높다. B보다는 BB,BBB가 될수록 높다. BBB에 "+"가 붙으면 BBB보다 높다. BBB+ 보다 높은 등급은 A이다. 그러므로 등급의 순위는
1. AAA+
2. AAA
3. AAA-
   .
   .
    A
   BBB+
   BBB
  .
  .
  .
이런식으로 되는 것이다.

 그리고 기아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이유는 기아차의 신용등급이 다른 자금사정이 어려운 기업들에 비해 비교적 높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어려운 기업들의 최후보루인 BW시장에까지 와서 자금을 싹쓸이 해가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에서 나온 것이다. 기업입장에서 개인들의 자금을 끌어들이는것보다 기관의 자금을 끌어들이는 편이 훨씬 유리하고 쉽다. 다시 말하면 작금의 경제사정이 어렵다 보니 후순위채 시장(기업의 신용등급을 낮추는 문제가 발생한다, 경제가 어렵다보니 기업의 부도위험 때문에 기관들이 참여를 꺼린다 등)에는 개인들이 위주다. 개인들의 자금은 기관에 비하면 소액이고 후순위채는 이자도 많이 지불해야한다. 하지만 신주인수권부사채 시장은 기관입장에서 보다 안정된 투자처인 것이다. AA-인 기업과 BB-인 기업이 동시에 BW를 발행하면 열의 아홉은 AA-의 BW를 택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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