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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제일추운도시'에 해당되는 글 1건
2008. 1. 23. 12:04
           


 
팝뉴스|기사입력 2008-01-23 11:33 |최종수정2008-01-23 11:54


우리나라에 주말까지 ‘강추위’가 몰아친다고 한다. 폭설로 고생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진정한 강추위의 도시 이야기를 들으면 요즘 한파를 견딜 ‘용기’가 생겨나지 않을까.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는 21일자 온라인 기사를 통해 ‘지구에서 가장 추운 도시’ 야쿠츠크를 소개했다. 영하 50도의 날씨도 대단치 않다.

영하 5도로 기운이 떨어지면 우리는 모자와 스카프를 준비하게 된다. 영하 20도면 콧속 습기가 얼고 차가운 공기 때문에 기침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영하 35도가 되면 노출된 피부가 감각을 잃는다. 영하 45도에서는 안경을 벗는 일이 말할 수 없는 고통이다. 금속 부분이 얼굴 피부에 착 들러붙기 때문이다.

동부 시베리아에 외딴 도시 야쿠츠크의 인구는 20만 명이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불린다. 시민들은 영하 40도의 “날씨를 춥지만 아주 춥지는 않다”고 평한다.

몇 주 전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면서 부근 두 개 마을의 난방 시설 파이프가 동파되어 담요를 뒤집어 쓴 시민들이 나무를 태우는 난로 주변에 모여 있는 모습이 TV에 방송되기도 했다.

이정도 되어야 야쿠츠크에서는 춥다고 한다. 영하 40도에서도 시민들이 정류소에 서서 버스를 기다리고 거리를 활보한다. 영하 55도가 되면 아이들이 신난다. 임시 휴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디펜던트의 기자가 방문했던 날 야쿠츠크의 기온은 영하 43도였고 얼어붙은 듯 한 안개가 깔려 시계가 10미터도 되지 않았다.

야쿠츠크의 가장 추운 1월 평균 기온은 영하 40도이다. 7월에는 기온이 자주 32도까지 오른다. 년 중 기온차가 극심한 것이다.

한편 야쿠츠크는 세상에서 가장 추운 도시이지만, 가장 추운 거주지는 러시아 야쿠티아 공화국에 있는 마을 오미야콘이다. 1926년 영하 71도까지 떨어진 바 있다.

(사진 : 위는 영하 44도 일 때의 도시 풍경. 아래는 겨울 낮 12시 도로 풍경, 자동차가 코앞에 당도해야 보인다.)

박운찬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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