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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16. 14:09
공실이 좀 오래 지속되어 보일러를 잠금조치 해놓았었다.
그리고는 월동준비를 위해 도시가스회사에 다시 연락을 취해 열어 달라고 했다.
비용은 들지 않지만 가스점검을 해준다기에 공실을 열어 안내해줬다.
보일러 연통쪽을 살피더니 실리콘부위가 부실해진곳을 지적해 주신다.
일반 실리콘을 사용해도 크게 지장은 없을것 같지만
그래도 엄연히 사용용도가 구분되어 있으니 알고는 넘어가자.
위 실리콘이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하는 실리콘이다. 가격은 개당1000~2000원 정도다.
위 실리콘은 내열실리콘으로 높은 열에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된 실리콘이다.
가격은 개당 3000원정도다.
물론 더 높은 온도에서 사용하도록 제작된 산업용 실리콘도 있지만
그건 흔히 가정용으로 사용하지 않으므로 패스~
내가 자주 애용하는 남은 실리콘 재활용법이다. 실리콘꼭지와 꼬다리 사이에 비닐을 넣고
조이는 방법이다.
3개월이상 지나도 끄떡없다.
꼬다리를 벗겨내고 비닐을 제거해주면 재사용 가능하다.
비닐만 벗겨내면 그만이다.
꼬다리안에 남아있던 실리콘은 공기중에 노출되어 굳어있다.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빼준다.
벌어진 부위를 꼼꼼히 발라준다.
그래도 남은 실리콘은 다시 보존처리해준다. 얼마안하는 가격이지만 가격을 떠나서 환경을
생각하고 물건을 아끼라는 도덕선생님 말씀에 충실하기 위함이다.
실리콘꼭지와 꼬다리 사이에 비닐을 넣고 채결해주면 된다.
보일러는 진동과 열이 발생하므로 연통의 미세한 변형이 생길 수 있다.
이런한 변형으로 인해 유해가스 새어나올수도 있으니 이럴 경우를 대비해 내열실리콘에
대한 지식을 알아 두면 좋을 것이다.
꼭 보일러 설비기사가 아니어도 이런건 우리가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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