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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23. 16:51
[이경은 기자의 쏙쏙 재테크] 수익률 ―100%… '깡통' 펀드 있다 |
조선일보 2008-07-23 03:07:00 |
요즘 제 주변엔 마이너스펀드 때문에 밤잠 못이루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작년 말 인도펀드에 1500만원을 투자한 친구는 현재 수익률이 마이너스 41%라며 가슴을 치더군요. 당장 쓸 일이 없으니까 없는 셈 치고 놔두긴 하겠지만, 혹시 저러다가 수익률이 마이너스 100%가 되어 '깡통'이 되는 게 아니냐고 걱정입니다. 증권업계에 알아보니, 아직까지 국내에서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 100%가 난 사례는 없었다고 합니다. 마이너스 100%가 되려면, 펀드가 투자했던 수많은 종목들이 몽땅 상장 폐지되거나 휴지조각이 되어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물론 펀드매니저가 극단적으로 일부 소수 종목에 몰빵 투자를 한 경우 원금을 다 까먹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는 펀드는 없습니다. 그런데 파생상품 펀드의 경우엔 상품 구조상 마이너스 100%가 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파생상품 펀드는 일단 손실이 발생하면 손해액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됩니다. 실제로 지난 2005년 판매되었던 A파생상품 펀드는 22일 현재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 76.23%라고 하네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채권 등에 주로 투자했던 상품인데, 가입자들은 앞으로 '손'절매가 아니라 '팔'절매를 해야 할 판이라며 속병을 앓고 있습니다. 주식형 펀드는 시간과 함께 인내하면 언젠가는 원금을 회복할 수 있지만, 파생상품 펀드는 만기가 2년, 3년 등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기간 내에 주가가 회복하지 않으면 원금을 까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 파생상품 펀드에는 흔히 '원금보존' 혹은 '원금보존 추구형'이라는 수식어가 자주 붙는데, 이는 '원금 보장'과는 다른 의미라는 점도 유념해야 합니다. [이경은 기자 diva@chosun.com] 음... 작년에 장모님께서 단골은행이신 우리은행에 적금들러 가셨다가 부지점장의 권유로 펀드를 몇개 가입하셨다. 하지만 만기 6개월짜리 원유선물펀드였다. 바로 이 기사에서 이야기하는 위험성이 지극히 높은 파생상품이었던 것이다. 원유가격이 배럴당 90달러인가를 근접하지 않으면 몇퍼센트의 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작년 봄 유가는 안정적이었기에 펀드가 파생상품이어도 안전하다는 생각에 가입을 하셨었다. 그리고 생각지 않다가 가을이 되자 유가는 급등하기 시작했고...결과는 참담했다. -61%... 참 어이도 없었지만, 억울하기도 했다. 아무리 손실을 감수하기로 하고 시작해도 막상손실이 나면 초연해지기 힘든 법이다. 투자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마음부터 다스리는 법을 배우자. 그렇지 않으면 돈도 잃고 건강마저도 잃는 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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