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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 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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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러스로 만든 책장


 이 작품은 아내의 작품이다. 설계는 내가 하고 제작은 아내가 했다. 설계는 최대한 심플하고 실용적으로 하려고 노력했다. 먼저 책장 윗날개나 아래 걸래받이를 없앴다. 이유는 최대한의 적재공간을 활용하기 위해서이다. 윗부분에 날개가 있다면 턱이 지고 물건을 올려놓아도 기울어져서 많은 짐들을 놓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멋은 없어도 윗부분을 평편함을 유지하기 위해 과감히 날개를 달지 않았다. 아래도 마찬가지로 걸래받이라는 군더더기를 없앴다. 그랬더니 정말로 많이 허전하고 없어보였지만 사용함에 있어서는 정말로 좋았다. 칸 높이 조절도 무한대로 하기위해 구멍을 맨 위에서부터 맨 아래까지 모두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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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에도 막지 않았다. 이유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집이 오래된 집이라 습기가 많이 차는 까닭에 책장뒤에 곰팡이가 피지말라는 법이 없었다. 그래서 자신이 없었기에 통풍이 잘되게 하기 위해 합판으로 막지 않고 책이 뒤로 가지만 않게 중요부위 몇군데만 난간을 대었다. 사용한 나무는 스프러스이고 스페셜오일(오렌지에서 추출한 천연오일,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인체에 무해한 목재용 마감재)은 두번 발랐다.
 스프러스는 무른나무라 가공하기는 굉장히 쉬웠다. 그래서 제작기간이 비교적 짧았다. 대략 2주정도 걸렸다. 하지만 틈틈히 만든것이기에 총 연속시간으로 따지면 5시간정도 소요된것 같다. 오일이 마르는 시간은 제외했다.
비용은 14만원정도 들었다. 물론 인터넷에서 사면 10만원 안쪽으로 더좋고 더 큰 책장도 많겠지만, 그런 제품과는 비교할수 없을 만큼 건강에도 유익하고 무척 견고하다. 그리고 원목인 까닭에 수명도 무척길다.
 더 큰집으로 이사를 가게되면 하나더 만들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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